상영시간 - 300mins
언어 - 영어
자막 - 한국어,영어
화면비율 - 1.78:1 High Definition 1080
오디오 - DTS 5.1

1. 방랑자의 운명 (Episode1)
야생 동물들에게 대이동은 생존이나 다름없다. 1부 ‘방랑자의 운명’에서는 접시만한 크기의 생명체인 크리스마스 섬 붉은 게가 숲 속에서 해변으로 짝짓기를 위해 이동하다가 잔인한 노란 개미와 용감하게 혈투를 벌이는 극적인 장면과 강 한 켠에서 어미가 지켜보는 가운에 악어의 먹이가 되는 새끼 누의 안타까운 순간 그리고 450km의 거리를 굶주림과 포식자의 공격을 받으며 이동하는 누의 무리와 매년 4세대에 걸쳐 완성되는 북미의 모나크 왕나비의 이동모습, 평생 백만km가 넘는 대장정을 펼치는 경이로운 향유고래 무리의 이동 모습을 만나본다.

2. 운명의 대물림 (Episode2)
야생동물이 종족번식을 하기 위해 극복해야 하는 장애와 후손을 보호하기 위해 여행하는 거리는 경외심마저 들게 한다. 전쟁으로 파괴된 수단에서 30년 만에 처음 확인된 희귀한 흰 귀 콥의 모습을 만나보는 역사적인 순간을 경험한다. 흰 귀 콥의 짝짓기 하는 모습은 여전히 익살스럽다. 2부 ‘운명의 대물림’에서는 작고 붉은색의 큰 박쥐 어미가 반투명한 날개에 새끼를 감싸고 호주 하늘을 나는 놀라운 장면과 하루에 3만 마리의 곤충을 먹어치우는 여왕개미와 애벌레를 먹이기 위해 코스타리카 우림에서 열심히 일하는 병정개미도 만난다. 그리고 번식을 위해 바다를 떠나 육지로 가야하는 생명체인 포클랜드 제도의 코끼리바다표범, 펭귄, 검은눈썹 알바트로스의 신기한 사육과 번식장면 또한 주요 볼거리이다.

3. 생존을 건 불멸의 경주 (Episode3)
매년 봄 세상에서 가장 큰 내륙 삼각주를 떠나 소금과 모래가 있는 지옥 같은 사막으로 250km 거리를 이동하는 보츠와나 얼룩말 무리는 미네랄 흡수량이 고된 이동거리 만큼 엄청나다. 알래스카 해안에서 지구온난화의 희생양이 된 태평양 바다코끼리의 안타까운 몸부림을 지켜본다. 유빙을 따라 수백 km 거리를 이동해 여름사냥을 떠나는 그들에게 작아진 유빙 덩어리조차도 얼마 남지 않았다. 부족한 구명정(유빙)을 차지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태평양 바다코끼리는 멸종위기에 있다. 미국 서부가 개척되기 전 가지뿔 영양은 개체수도 많고 구속 받을 일도 없이 자유롭게 이동해 다녔다. 200마리의 작은 가지뿔 영양 무리가 이른 봄 와이오밍 주 남부에서 북부로 먼 옛날의 모습 그대로 이동한다. 길이 12m에 무게가 20톤이나 나가는 수수께끼 같은 고래상어는 세상에서 가장 큰 어류다. 산란중인 어류의 알이 풍부한 곳으로 이동하는 그들을 쫓아간다.

4. 만찬 혹은 굶주림 (Episode4)
아프리카 서부, 말리의 심장부 480km를 이동하는 말리 코끼리는 지구상에서 가장 먼 거리를 이동한다. 하지만 그들은 우아한 모습을 지키고 꿋꿋하게 이동한다. 백상아리는 멕시코 과달루페 해안에서 약 250km 떨어진 먹이 축제의 장소로 가기 위해 하와이에서 멕시코 북부에 걸쳐있는 광활한 바다를 매년 수천 km 이동한다. 이곳에는 몰라몰라, 돌고래, 고래, 물개, 바다코끼리 등 해양생명체가 가득하다. 바다표범을 공격하는 백상아리의 모습을 수면 아래위에서 가까이 촬영한 보디 그문 놀라운 장면이 공개된다. 멕시코 만에서 캐나다, 북극으로 먹이를 찾아 이동하는 철새들의 대합실인 미시시피강 계곡에서 흰머리수리, 송골메, 오리, 명금, 거위와 펠리컨이 힘찬 고공행진을 펼친다. 햇빛을 따라 매일 레이스를 펼치는 팔라우 황금 해파리의 놀라우리만큼 아름다운 광경 또한 볼거리다.

5. 위대한 여정 제작 뒷이야기
메이킹 필름편에서는 우리에서 나와 상어와 헤엄치고, 시속 96km의 어마어마한 모래폭풍을 만나고, 접근 불가지역을 넘나들며 전쟁으로 폐허가 된 수단의 콥을 찾아 험난한 여정을 하며 송골매 둥지를 포착하기 위해 120m 절벽에 매달리고, 한달 내내 하루 14시간을 보르네오 섬의 지상 45m 높이에서 영장류를 촬영하고, 바다코끼리 촬영을 위해 빙하와 해류에 발이 묶이는 등 촬영기간 내내 현장에서 몸을 아끼지 않았던 냇지오 스텝들의 아슬아슬한 순간들을 만나본다.

6. 과학, 불가능이란 없다.
과학, 불가능이란 없다 편에서는 가장 인상적이고 수수께끼 같은 동물들의 이동에 관한 의문점을 조사한다. 최초로 무전송신기를 나비에 다는 복잡한 과정과 이 소형장치가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지 지켜본다. 포착하기 어려운 코끼리바다표범을 과학자들이 온도, 속도, 빛을 감지하는 ‘일지’라고 명명한 특수 꼬리표를 달아 추적해서 어둡고 차가운 바다에서 매년 10개월 동안 코끼리바다표범이 바다 속으로 사라져 무엇을 하는지 알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