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orest - 최고은
2. 나는 어디에 - 자락프로젝트
3. 비오는 소리 - Cookie Crumbles (쿠키크럼블스)
4. Lita - Funkiz (펑키즈)
5. 썩은나무 - Hlin (홀린)
6. Save Me Save Us - Flash Cube (플래시 큐브)
7. 유령 - Que Bosta (퀘보스타)
8. Till I Said - 경화수월
9. 나의노래 - 정미영밴드
10.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라면의 노래 - Riot (라이엇)

 

Aurora Project? 인디의 진정한 독립을 갈망하는 오로라 프로젝트의 첫번째 시도


오로라프로젝트는 대한민국 인디뮤지션의 인적네트워크 형성과 인디뮤지션 지원을 위한 프로젝트로,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인디뮤지션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앨범참여 기회를 줌으로서 인디음악의 진정한 독립성을 추구하고자 하는 일종의 캠페인이다.


매스미디어에 젖은 인디씬. 거대자본과 타협하고, 심지어 오버그라운드와의 선조차 모호해지는 그 굴레를 우리는 진정한 인디라 부를 수 있을까? 최근 사회의 잦은 관심과 조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디씬은 변함없이 어렵다. 그렇기에 ‘인디’라지만, 최소한 음악인에게 진정 음악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는 취지에서 출발한 오로라프로젝트는 인디씬의 쉽지만은 않은 현실과 맞닿아 있다.


오로라프로젝트의 옴니버스앨범은 뜨거운 열정과 순수 창작곡들로 무장한 다양한 뮤지션들의 공모를 통해 총 10팀이 선발되고, 녹음부터 앨범이 완성되는 모든 과정을 인디레이블 우주컴퍼니에서 지원한다. 아무런 형태나 기준도 없는 상태에서 각기 다른 뮤지션들이 모여 하나의 옴니버스 앨범을 만들어내는 것은 근래에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라 할 수 있다.


옴니버스 앨범 Vol1. ‘White’ 대한민국 인디신이 전하는 열가지 감성 사운드
다양한 색들이 모여 영롱한 빛을내는 오로라. 각기 다른 색깔을 가진 뮤지션들이 한데 모여 음악을 통해 오로라와 같은 빛을 만들어내자는 오로라프로젝트. 그 첫 번째 시작은 모든색의 바탕이 되는 ‘White’를 타이틀로 내건 옴니버스앨범이다.


어떤 기획적인 의도나 구성보다 뮤지션 개개인의 음악적 색깔을 넣는데 집중한 ‘White’는 정형화된 프로듀싱 방식을 버리고 뮤지션들 스스로의 음악적 의견을 100퍼센트 반영해 제작되었다. 아무 것도 없는 백지에 무엇을 칠하던 그건 그들의 자유고, 그들이 각자의 색을 온전히 낼 때야말로 오로라프로젝트의 진짜 의미가 완성되는 것이다. 이토록 자유롭고, 이토록 인디스러운 발상이 또 어디 있을까?


앨범의 타이틀은 ‘White지만, 내용물은 이미 수많은 색들로 가득 채워져 있었다. 오로라답게 다음 앨범에선 또 다른 색깔을 담아내겠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이들의 다음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