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 - 172분
자막 - 영어 스페인어,한국어
더빙 - 스페인어,영어
오디오 - DD 2.0, NTSC
지역코드 - ALL

 

미국 중부로 가는 수송기 안에서 프레드릭 대위, 알 스티븐슨 상사, 수병 호머 페리시가 서로 인사를 나눈다. 이제 그들은 전쟁이 끝나 고향으로 돌아가는 중이다. 프레드릭은 꿈 같은 신혼을 즐길 사이도 없이 입대했고, 스티븐슨은 결혼생활이 20년째로 접어드는 중년 가장이다. 나이가 제일 어린 페리사는 약혼녀가 있다.

세 사람은 고향으로 향하는 기쁨에 가슴은 설레고 마음은 들떠 있는데 다른 한 구석에는 불안감도 없지 않다. 세 사람은 고향에 도착하자 함께 택시를 탄다. 택시가 먼저 도착한 곳은 페리사의 집이다. 페리사를 맞이한 가족과 이웃사람들, 그리고 그의 약혼녀는 기뻐서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렇지만 페리사의 의수(義手)를 보고는 입을 다물어 버리고 만다.

택시는 이윽고 스티븐슨의 아파트에 멈춘다. 몰라보게 자란 아들과 딸, 아내 밀리가 그를 맞이한다. 끝으로 프레드릭이 집에 도착한다. 그러나 아내 마리는 프레드릭이 참전한 지 20일 만에 가출해 버려 집에 없다. 게다가 아버지의 술버릇마저 나빠져서 집안이 엉망이다. 이처럼 세 사람은 고향에 돌아왔지만 정상적인 삶에 젖어들기까지에는 아직도 많은 시련이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