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발매 디지털 싱글

1. 사랑 따위 Part 1 (clean Ver.)
2. 사랑 따위 Part 2 : 그 자리에 (feat. 길) (clean Ver.)

멀티 뮤지션 김진표가 데뷔 12년만에 첫 디지털 싱글 '사랑따위'를 들고 돌아왔다.


지난해 12월 원숙한 보컬과 랩이 어우러진 이적, 김진표의 패닉 4집을 발표하고 음악팬들의 사랑을 받았던 JP는 이번 디지털 싱글 음악을 직접 기획, 작사, 작곡, 편곡, 프로듀싱, 녹음까지 소화하면서 멀티뮤지션으로 거듭났으며 음악적 완성도와 깊이에서 JP의 음악적 역량은 음악관계자들에게 수작으로 평가받았다.
‘사랑따위 part1’은 가벼운 멜로디에 노래가사 또한 일종의 넋두리에 불과하다. 이별에 대하여 심각한 고민보다는, 문득 문득 생각이 들 때 툭툭 내뱉어지는 그런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사랑따위 part2’는 헤어짐에 대한 알 수 없는 분노로 시작하여, ‘내가 널 사랑했던 것이 아닌, 어쩌면, 널 사랑하는 나의 모습을 사랑한게 아닐까’ 라고 노래는 멎는다. 리쌍의 길이 피처링했으며 ‘사랑따위 part1’ 보다는, 이별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한 곡이다.
두 노래 모두 공통적으로, ‘사랑 따위 다신 안한다’면서도 결국엔 ‘사랑이 전부’라는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즉, 사랑없는 인생보다는 상처뿐인 인생. 끊임없는 사랑과 이별속에서 상처를 안고 우린 모두 이런 것 들을 되풀이 하고 있다는 생각이다.
김진표는 두문불출하며 작업을 하는 동안 이별에 대한 내용을 피하려하였으나, 작업을 하는 내내 그는 ‘그의 이별’ 그리고 ‘사람들의 이별’ 에 대하여 진지하게 접근하는 시간을 가졌었기 때문에, 결국 디지털 싱글 두곡 모두 ‘사랑 따위’라는 같은 제목아래 ‘이별’에 대하여 노래말을 만들었으며 두곡 모두 다소 걸러지지 않는 가사를 그대로 담게 된 것도 역시 이별한 사람들의 모습 그대로라고 생각하여 완만한 표현보다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표현을 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