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ears Of Senorita
2. Under The Tree
3. L Triangle
4. Transport To Wonderland
5. Soft And Slow
6. Wanna Bop



1인이 연주하는 오케스트라... 그 오케스트라의 국내 최정상 기타리스트 샘 리(Sam Lee) 2009년 미니앨범


기타리스트 샘 리(Sam Lee). 그의 이름을 빼고는 지난 15년여의 한국 대중음악을 얘기 하기 어려울 정도로 수 많은 트랙들에서 기타의 아름다움을 일깨워 준 플레이어인 동시에 박효신, 이수영, 린, 애즈원, 윤도현에 이르기 까지 작곡가로서의 재능을 꼼꼼하게 표현한 70여곡의 주옥 같은 트랙을 탄생시킨 작곡가이기도 한 멀티 뮤지션 샘리의 3년여만의 솔로 작품


2006년 첫 솔로 앨범 “Purple Room” 에서 보다 도 더욱 그는 기타에 집중한다. 현저히 줄어든 편곡상에서의 다른 악기와 동시에 목소리도 사라졌다. 대신 묵묵히 기타라는 악기의 장점을 부각시키는 촘촘한 화성과 너무 단순해 미니멀 하다는 느낌마저 주는 멜로디라인이 그 자리에 있을 뿐이다.


음악의 본질마저 다치게 할 정도로 가벼운 근래의 트렌드와의 거리감을 유지하려는 예술혼의 표현인듯 ,그는 6곡의 연주곡으로 구성된 이번 앨범에서 오로지 기타와의 교감을 통해 묵묵히 자신이 걸어온 연주인이자 작곡가로서의 진실함을 보여준다


그가 끊임없는 산고를 통해 이제 우리에게 들려주는 음악은 그 자신의 Musicianship 에 대한 진실한 고백인 동시에 트렌드 음악에 지쳐가는 리스너들 에게는 또다른 음악의 가치를 알게 하는 귀와 마음의 교과서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