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Ready To Go(original Uk Mix)
2. New York City Boy
3. Celebration
4. Red Alert
5. I'm Too Sexy
6. Cosmic Girl(quasar Mix)
7. One More Time
8. Let's Dance(the Maverik Monkey Mix)
9. U Don't Know Me
10. Party'z Up
11. Be Who You Want To Be
12. Let's Just Call It Love(radio Edit)
13. Where Has The Love Gone
14. You're Not Alone
15. After Party
16. No Matta What (party All Night)(kevin Davis Mix)

 

파티를 사랑하는 진정한 클러버들을 위한 파티 음악 모음집, 고급하우스 음악의 진수를 보여주는 16곡의 파티 음악을 수록한 LET'S PARTY! 그동안 존재해왔던 수많은 댄스 컴필레이션 중 우리가 즐겨 찾는 클럽에서 들을 수 있는 곡은 정작 하나도 없었다. 그 많은 댄스 컴필레이션이 정작 춤추는 것을 즐기며 단지 춤을 추기 위해 사람들이 모여드는 진정한 의미의 클럽이 아닌, '부킹문화'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며 성업하고 있는 "나이트"에서 말도 안되게 빠른 속도로 무장된 가요 댄스곡 사이사이 흘러나오는 듣도 보도 못한, 아니 이름을 들어도 알 수 없는 국적 불명의 아티스트들이 만들어낸 저급한 유로 테크노음악으로 채워져 있었기 때문이다.

그런 댄스 컴필레이션에 식상한 진정한 클러버들을 위한 하우스 음악 모음집인 본작 LET'S PARTY는 다프트 펑크, 펫 샵 보이즈, 자미로콰이, 베이스먼트 잭스, 아만드 반 헬덴 등 현재 일레트로니카 음악을 끌고 나가는 대표적인 아티스트들의 히트곡만을 엄선하여 선보인다. 이 앨범은 그동안 범란해왔던 댄스음악 컴필레이션에 식상한 클러버들의 눈을 잡아 끌기에 충분하다. 아직, '테크노'라는 넓은 범주의 용어로 소개되고 있는 국내 댄스 음악의 현실에서 굳이 '하우스'를 표방한 파티음악 모음집을 소개하고자 하는 것은 좀 더 세분화 된 전자음악의 장르에 대한 이해 없이는 국내에 만연한 왜곡된 "나이트"문화를 건전한 클럽문화로 변화시켜가기 어렵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하우스 음악이란?

그렇다면 먼저 하우스 음악의 정의를 살펴보자. 시카고와 뉴욕에서 80년대 중반 발원한 하우스 음악은 10년 후 발전하는 클럽씬과 함께 대중화 되었다. 그러나 대중을 위한 대중문화라기 보다는 항상 클럽을 중심으로 하여 지지도를 얻어나간 때문에 여전히 그 언더그라운드적 성향은 배제될 수 없었고, 이는 하우스 음악이 유행을 앞질러가는 사람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유이기도 했다. 댄서의 심장박동 스피드인 그다지 빠르지 않은 템포(120BPM)안에 단순한 4와 1/4비트로 구성되는 클래식 하우스는 이후 딥 하우스, 가라지, 애시드 하우스, 프로그레시브 하우스, 누 하우스등 여러 서브장르를 배출하기도 하였는데, 신체 리듬에 입각해 춤추기 가장 편안하고 흥겨운 전자음악의 장르는 역시 하우스 음악이라는 것은 부정 할 수 없는 사실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