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 - 135분
언어 - 영어
자막 - 영어,한국어,스페인어
화면비율 - Widescreen
오디오 - DTS & DD 5.1, NTSC
지역코드 - All


사회적으로 멸시받는 사생아 출신의 에바 마리아 두아르떼, 그녀는 나이트클럽의 댄서로 시작해서 라디오 성우를 거치며 자신을 천대해온 세상을 비웃어주기 위하여 출세를 위한 야망을 키워나간다.
영화배우라는 꿈으로의 첫걸음을 내딛을 즈음인 1944년, 지진으로 인한 난민 구제모금 기관에서 에바는 노동부 장관인 후안 페론을 만나게 된다.
이 우연한 만남은 사랑으로 이어지고 에바의 운명을 단숨에 뒤바꾸어 버린다.
후안 페론과 에바의 결혼이 임박해올 무렵, 후안 페론의 정치적 역량이 확장되는 것에 위협을 느낀 권력 기관과 군인들은 후안 페론을 체포하게 되고, 페론의 석방운동은 1945년 9월 17일 민중혁명으로 이어져, 후안 페론이 대통령으로 추대되기에 이른다. 이로서 에바는 사생아에서 고귀한 아르헨티나의 퍼스트 레이디가 된 것이다.
스스로의 의지나 노력과는 상관없이 소외당하고 멸시받았던 약자였음을 잊을 수 없었던 에바는 권좌에 있으면서 가난한 자들의 편에 서서 기금을 모으고, 노동자들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며 불평등을 척결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이에 감화된 수많은 국민들은 에바를 부통령 후보로 추대한다. 그러나 부통령 후보를 사임한 직후 에바 페론은 청천벽력과도 같은 암 말기 진단을 선고받는다.
1952년 3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퍼스트 레이디 에바 페론의 장례식은 아르헨티나 국민들의 비탄어린 통곡 속에 장엄하게 치루어지고, 결코 죽음으로도 잊혀지지 않는 에비타의 신화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 속에 영원히 자리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