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One Fine Spring Day (main Theme)
2. 그해 봄에 (theme For 상우)  - 유지태
3. 봄날은 간다 (title Song)  - 김윤아
4. 사랑의 인사 (theme For 은수)  - 이소정
5. Plaiser D'amour
6. One Fine Spring Day (instrumental)
7. 사랑의 인사 (instrumental)
8. 봄날은 간다 (title)
9. 소리여행 ⅰ(대숲에서)
10. 소리여행 ⅱ(산사에서)
11. 사랑의 시작
12. 행복했던 날들
13. 아버지
14. 이별
15. 재회
16. 떠남 (상우의 테마)
17. 집 떠나는 할머니 (가요 - 봄날은 간다)
18. 잊혀짐… 또 다시 봄 (one Fine Spring Day)

지난 사랑에 관한 고요한 묵상(默想) - 영화 ‘봄날은 간다’

사랑의 쓸쓸한 뒷모습을 무채색톤으로 그려낸 영화 ‘봄날은 간다’. 이 영화는 한편의 짧막한 戀詩를 읽은 후의 느낌처럼 애잔하고 보는 이의 마음 한구석을 쓰리게 하는 무언가를 담고 있습니다. 절제된 연정들과 그 뒤에 남는 쓸쓸함은 영상의 마디마디를 수놓는 음악들로 더욱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허진호 감독의 첫번째 장편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에서 영상과 절묘하게 조화되는 음악들을 들려주었던 조성우 음악감독이 허진호 감독의 두번째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도 영상의 결을 한층 곱게 살려주는 섬세한 음악들을 풀어놓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