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or Little Tim   
2. Yesterdays   
3. Free-Gian  
4. Why Not?  
5. Impress-Sons 
 

 국경을 넘은 처남, 매부 지간이자 국내 재즈의 두 기둥인 정재열(35)과 벤 볼(31)이 큰 일을 냈다.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유래가 거의 없는 구성인 기타와 드럼만으로 이루어진 재즈 음반을 발매한 것이다. 앨범 제목은 [The In-Law]. 처남, 매부 사이인 둘의 관계를 빗대 지었다.

 

[The In-Law]는 ECM 레이블의 음반을 연상시키는 매우 현대적인 음악으로 가득하다. 실제로 정재열은 ECM 간판 재즈 기타리스트 존 애버크롬비(John Abercrombie)에게, 벤 볼은 재즈 드러머 잭 디조네트(Jack DeJohnette)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다.

 

[The In-Law] 역시 애버크롬비와 디조네트가 함께 한 앨범에서 그 모티브를 따왔다. 존 애버크롬비와 잭 디조네트, 데이브 홀랜드가 함께 한 [Homecoming]을 들으며 "우리도 이런 앨범 하나 내보자"약속을 했던 이들은 드디어 그 약속을 실천했고, [Homecoming]과는 또 다른 느낌으로 [The In-Law]를 만들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