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모란봉 나이트 클럽
2. 이러면 안돼 (hip-hop Version)
3. 춘향이의 첫날밤
4. 화초장 (re-mix)
5. 떠날거야
6. 나 오늘 바람핀다
7. 이별이란? 사형선고!
8. 내 뜻대로
9. 내가 쓰는 드라마
10. 이러면 안돼 (6.25 Version)
11. 화초장 (pop Version)

만능 엔터테이너 김봉건의 화려한 데뷔작
참, 다재다능하다는 생각을 갖게하는 이를 보면 부럽다.
지금 소개하는 김봉건의 프로필이 그렇다. 국립중앙극장 창극 단원으로 연극인으로서의 김봉건에서, mc, 드라마 출연, 그리고 뛰어난 미술적인 감각, 그리고 음악에 이르기까지...
'모란봉 나이트클럽'이라는 어뚱한 타이틀 곡은 남북이 통일되었다는 가정아래 평양에 세워진 나이트클럽에서 남북의 젊은이가 한데 어우러져 정치, 이념, 계층간의 갈등을 잊고 하나가 되어보자는 바램을 담고있다.
또한, '이러면 안돼'는 유랑극단 분위기의 편곡이 독특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가운데 과소비와 사회 부조리 등의 단면을 코믹한 가사로 표현한 곡이며, '춘향이의 첫날밤'은 판소리 춘향가 중 이도령과 춘향이 백년언약하는 대목을 R&b 리듬과 접목시킨 곡이다.
다소 뜻밖의 소재와 편곡으로 앨범을 장식한 김봉건의 데뷔작은 '화초장'에서도 맛볼 수 있다. 판소리 흥보가의 화초장 부분을 코믹하게 각색, 국악과 랩댄스의 접목을 시도한 곡이다.
이 외에도 댄스곡 풍의 '떠날거야', '난 오늘 바람핀다' 등의 곡은 아직 그가 신세대임을 증명하는 곡이며, 이별이란 사형선고 등의 재미있는 곡들이 다수 수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