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살
2. 찌질이
3. 꿈을 꾸네
4. 추억을 팔아요
5. 기분이 좋아
6. 너무 예뻐
7. 다가와요

 

행동하는 청년문화 버스킹 밴드의 선두주자 '일단은 준석이들'의 첫 미니앨범 [찌질한 27살은 꿈을꾸네]


2009년 여름, 단지 놀기 위해서 만난 두사람 이준석과 장도혁이 결성한 '일단은 준석이들'은 기타와 목소리, 그리고 또하나의 목소리와 퍼커션으로 거리 공연 밴드를 시작하였다. 어느새 결성 2주년, 지난 2년간 300회에 가까운 경이적인 거리 공연 횟수를 자랑한다.


관객이 모여있는 클럽이나 극장 무대 공연이 아닌 거리에서 만나고 흩어지는 사람들을 관객으로 두는 우연과 인연 그리고 사람과의 체온으로 이루어지는 버스킹(거리공연)을 바탕으로 시작된 일단은, 준석이들은 이준석, 장도혁 두 명으로 이루어졌지만 거리에서 만나는 모든 사람들이 일단은 준석이들이 되어서 함께 즐겨보자는 의미로 네이밍을 하였다.


일단은, 준석이들의 첫 번째 미니 앨범 "찌질한 27살은 꿈을 꾸네"
이러한 지난 2년간의 거리공연 삶을 고스란히 담아 첫번째 미니 앨범 [찌질한 27살은 꿈을 꾸네]를 발표하였다. 솔직담백하고 재기발랄한 그들의 색깔이 묻어있는 <찌질한 27살은 꿈을 꾸네>는 3곡의 신곡인 <27살>, <찌질이>, <꿈을 꾸네>를 그대로 재조합한 앨범 타이틀이다. 이번 미니 앨범에는 새로운 신곡 3곡과 지난해 발표했던 첫번째 싱글 4곡을 리마스터링을 통해 더욱 향상된 사운드로 수록하였다.


현실을 노래하는 타이틀 곡 "27살"
첫곡이자 타이틀곡인 '27살'은 리더 이준석이 실제 27살에 쓴 곡으로, 자기 자신의 이야기이다. 88만원세대, 토익점수, 취업경쟁을 위한 인턴생활, 점점 가까워만 가는 30대 등 갑갑한 현실이 둘러싸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타를 치며 거리를 누비며 노래하고 싶다는 가사는 아마도 그 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20대들에게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이다. 마치 술잔을 기울이며 푸념하는 듯한 노래와 거리공연 현장을 보고있는 듯한 어쿠스틱 사운드가 이 곡의 매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