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lain Fate
2. Ominous
3. Servent Of Emptiness
4. Eons
5. Hateful Nature
6. Visions Beyond
7. Voodoo
8. They Call Me Death
9. Unmerciful Order
10. Crosses Toward Hell
11. Infected Core
12. Outro/mmiv
13. Silent Scream (slayer커버곡:보너스트랙)

 

BRUTAL DEATH METAL 마스터 “크리시언 “ 의 잔혹함과 광기어린 2004년 신보
Krisiun이라는 이름은 고대 라틴어로 ‘증오의 예언자들'이라는 뜻이다. 그들은 1990년 Slayer, Morbid Angel, Dark Angel의 음악적 토양에서 결성되어, H.P. Lovecraft 및 Aleister Crowley의 소설처럼 잔혹하고 위협적인 테마를 꽃피웠다. 데모 및 스플릿인 Evil Age, Curse Of The Evil One를 낸 후, 93년 직접 제작한 8곡 짜리 미니 앨범 Unmerciful Order, 2년 후의 첫 정규앨범 Black Force Domain이 각각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 Gun레이블에서 2장의 발매 제안을 받는다. Apocalyptic Revelation을 발매하며 자리를 굳건히 했고, 또 2000년 3집 Conquerors Of Armageddon은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데쓰 계에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이로서 Krisiun은 존경하던 Slayer의 인정을 받으며 미국과 유럽 투어 무대에 함께 선 것은 물론이요, Nuclear Blast와 Relapse에서 동시에 초기 앨범 재 발매 및 신보 계약 제안까지 받는 밴드가 되었다, 자신들의 매니저가 Century Media의 브라질 지사를 차린 것을 기회로 이 레이블 담당자의 방문 제안을 받게 된다. 매니지먼트 재계약과 더불어 Krisiun은 신보 제작과 프로모션의 지원도 받은 상태에서 현재까지 왔다. 그리고 Conquerors Of Armageddon까지는 종교적 갈등과 문화 충돌을 다뤘으나 2001년 작 Ageless Venomous, Cryptopsy의 제작을 맡았던 Pierre Remillard의 코치로 상파울로 Bebop Studios에서 녹음한 2003년 작 Works Of Carnage는 각각 인류사에서 벌어진 잔혹한 일들과 전쟁의 살육을 다뤘다. 이후 남미 투어 일정을 마지막으로 신보 준비에 들어간다.

올해 가을 발표한 신보 Bloodshed는 두 가지 의미로 발매하는 것이다. 우선 사전적 의미로 피를 흘리다(Shed Blood)와 유혈 대 참사(Blood Shed)라는 유사한 의미의 두 단어들을 조합했고, 또 정규 앨범이면서 더욱 실험적인 곡들을 넣고 그동안 전설로 남아있던 데뷰 비공식 EP Unmerciful Order의 수록곡을 리마스터링해 실었다. 신곡은 인트로, 아웃트로를 갖추고 있으며 Works Of Carnage까지 꾸준히 넣었던 연주곡이 이번에는 3곡이나 된다. 이 곡들은 지금까지 Krisiun이 보여준 실험성 중에서도 가장 파격적인 것으로서, 이 연주곡을 포함해 모든 트랙들이 기계적 반복으로 들리기 쉬운 단점을 딛고 100% 아날로그 방식으로 녹음된 것이다.이런 거칠고 잔혹한 사운드는 음악속에 감정이입으로 스며들어 가장 악질적이고 사악한 데스메틀 사운드가 무엇인지 분명하게 제시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