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he Bad Beginning
2. Chez Olaf
3. The Baudelaire Orphans
4. In Loco Parentis
5. Resilience
6. The Reptile Room
7. An Unpleasant Incident Involving A Train
8. Curdled Cave
9. Puttanesca
10. Curious Feeling Of Falling
11. Regarding The Incredibly Deadly Viper
12. The Marvelous Marriage
13. Lachrymose Ferry
14. Concerning Aunt Josephine
15. Vfd
16. The Wide Window
17. Cold As Ike
18. Hurricane Herman
19. Snaky Message
20. The Regrettable Episode Of The Leeches
21. Interlude With Sailboat
22. Verisimilitude
23. Loverly Spring
24. A Woeful Wedding
25. Attack Of The Hook-handed Man
26. Taken By Surpreeze
27. One Last Look
28. The Letter That Never Came
29. Drive Away (end Title)

영화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은 레모니 스니켓이라는 필명을 가진 어린이용 판타지 소설 작가인 다니엘 핸들러의 동명의 시리즈를 영화로 옮긴 것이다. 모두 13권으로 완성될 이 시리즈는 현재 11권까지 출판된 상태인데, 1권부터 3권까지인 ‘The Bad Beginning’, ‘The Reptile Room’, ‘The Wide Window’의 내용이 이번에 영화로 만들어졌다.

작가인 다니엘 핸들러는 무척 괴짜인데다 비밀에 가려진 인물로 그의 소설만큼이나 신비스러운 인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의 이 시리즈는 미국에서만 360만부가 판매됐고, 전 세계적으로는 2,700만부 이상 판매된 슈퍼 베스트셀러이다. 때문에 그의 이야기가 영화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이 있은 뒤부터 많은 사람들이 이 영화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짐 캐리가 올라프 백작 역할을 맡아 1인 3역의 놀라운 변신을 보여줄 거라는 이야기가 알려지면서 더욱 큰 기대를 얻고 있다.

이 이야기는 화재로 하루아침에 부모를 읽고 고아가 된 보들레르 가의 세 남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그들은 성인이 되기 전까지 유산을 한 푼도 사용할 수 없는데다, 변호사는 세 남매를 먼 친척인 올라프 백작에게 맡긴다. 세 아이의 후견인이 된 올라프 백작은 하지만 아이들보다는 그들의 돈에 더 관심이 많은 악당이다. 그는 아이들을 없애고 자신이 그 재산을 챙기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 챈 아이들은 올라프 백작의 음모에서 벗어나 다른 후견인들을 찾아간다. 그런데 이 끈질긴 악당은 매번 다른 모습으로 변장을 하고는 아이들이 있는 곳을 찾아간다. 그럴 때마다 아이들은 그의 정체를 단번에 알아채고는 자신들의 재능을 발휘에 위기를 극복한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다른 어린이용 판타지 소설과 달리 그리 밝은 분위기의 동화나 해피엔딩이 기대되는 그런 이야기는 아니다. 레모니 스니켓 자신이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이야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그래서 그들은 행복하게 잘 살았다’로 끝나는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펴 들지 않는 편이 더 나을 것이다. 이 책은 불행한 사건으로 시작될뿐더러, 결말 역시 해피엔딩이 아니기 때문이다”라고. 하지만 ‘어두운 매력’이 넘쳐나는 그의 이야기 속에는 독특한 유머와 세상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