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3 Rocksteady Funk
2. P. C. T.
3. Nasty Love
4. Meditation On Earth (평택에 평화를, 대추리 솔부엉이 Dub)
5. Einino Prodigo - Brazilian 백곰 Mix (by 곰pd)
6. (just Like A) Livin' It Up - Seoul Boogaloo Mix (by Dj Soulscape)
7. I Miss Ya So - I Don't Miss Ya (so Much) Mix (by 깐돌이)
8. Greetin' - Love Deluxe Dub Mix (by Windycity, 김은석)

 

환각적이고 달콤한 여유, 새로운 신곡들과 더불어 1집 [Love Record]의 리믹스곡들이 함께 수록된 '윈디 시티 (Windy City)'의 미니앨범 [pSYCHEDELICIOUS cITY]

믹스, 마스터링까지 윈디시티가 직접! 철저한 가내수공작품

"지미헨드릭스가 머리 속이 악상으로 가득 차 있어서 그것들을 빨리 만들어보고 싶다고 말했던 것이 생각 날 정도로, 우리들도 우리의 머리 속에 있는 새로운 악상들을 마구 발표하고 싶었다"는 김반장의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번 앨범을 작업하게 된 동기는 제반 상황의 제약을 벗어나 밴드가 가지고있는 음악적 활력, 신선한 악상들과 상상력들을 거침없이 마음껏 표현해보자는 것이었다.
이러한 이들의 창작열을 반영하듯, 이번 앨범은 즉흥적인 악곡을 거쳐 녹음은 물론 믹스와 마스터링까지, 전과정을 외부엔지니어의 손을 빌리지않고 멤버들이 직접 프로듀싱하였다.

윈디시티적인 덥(Dub)을 시도하는 첫 작품

이번 앨범에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정규앨범과는 조금 다른 색깔을 지닌 "미니멀한 연주중심의 사운드"와 "음향기법에 대한 여러 시도"라고 말할 수 있겠다.
국내에서는 다소 생소한 사운드 기법인 레게덥(Dub), 70년대초반의 사이키델릭 딥 훵(Psychedelic Deep Funk), 60~70년대 미국에서 활동했던 라틴마에스트로들의 영향을 받은 사운드들이 윈디시티적 색깔로 각 트랙마다 담겨져 있다.

"루츠(The Roots), 로니사이즈(Roni Size), 아니면 블랙스타(Black Star), 토니알렌(Tony Allen)을 들으면서, 이들조차 레게와 덥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하는 이들은 이전부터 레게덥(Raggae Dub)에 대한 탐구를 시작 하였으며,(밴드내의 기계마왕 윤갑열이 대부분의 사이안티스트작업(덥엔지니어링)을 하였다.) 이번 앨범이 이러한 윈디시티적인 덥(Dub)을 시도해보는 첫 작품으로, 그 동안의 덥에 대한 이들의 많은 생각들과 애착을 느껴볼 수 있다.

4곡의 신곡, 4곡의 리믹스

총 8트랙이라는 헤비한 무게의 이번 미니앨범에는 윈디시티적인 레게덥을 들어볼 수 있는 ‘Meditation on Earth’, 70년대초반 딥훵의 타이트한 비트와 공간감이 매력적인 ‘1-2-3 RockSteady Funk’, 비브라폰이 리드하는 댄서블그루브의 역동성을 느껴볼 수 있는 ‘P.C.T.’, 활세토보이스, 격정적인 건반과 베이스라인이 섹슈얼함을 전해주는 ‘Nasty Love’ 이렇게 4곡의 신곡을 비롯하여, 한국에서 가장 재능 있고 상상력 풍부한 디제이 중 한명인 DJ소울스케이프(DJ Soulscape)의 ‘(Just Like a) Livin' It Up’리믹스 트랙, 낮과 밤에는 "최강희의 볼륨을 높여요" 담당피디로, 새벽에는 디제이로 변신한다는 DJ곰피디의 ‘Elnino Prodigo’하우스 리믹스 트랙, Love Record일본반에도 동시에 수록된 윈디시티&김은석 복식조의 ‘Greetin’’Love Deluxe Dub 리믹스 트랙, 윈디시티의 막내이자 얼리아답터, 퍼커셔니스트, 댄서이기도한 깐돌이의 ‘I Miss Ya So’의 I Don't Miss Ya So 리믹스 트랙까지 4곡이 새로운 믹스버전으로 수록되었다.
앞으로 2006년 한해동안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주 활동을 벌이면서 동시에 재능 있는 디제이들, 사이언티스트들과의 믹스작업 또한 많이 해보고 싶다는 윈디시티는 "여러분들이 환각적으로 정신 없으면서 동시에 달콤한 여유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뜻에서 "pSYCHEDELICIOUS cITY"라는 제목을 정했다고 한다.
더불어 사람들의 일방적인 사랑을 갈구하는 현재 국내대중음악씬의 한계를 벗어나 젊은 음악애호가들과 대중들을 사랑해줄 수 있고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싶다는 코멘트도 덧붙였다.
설레는 새로운 작업들과 새로운 믹스로 돌아온 이들의 작품을 들뜬 마음으로 기대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