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햇살 아래서 (5:47)
2. In The Green Cafe (2:53)
3. Still, I Like.. (5:32)
4. Serenade (3:30)
5. 도라지 (4:42)
6. Green Tees (4:34)
7. Grace (5:35)
8. Here Is Love (4:20)
9. Happiness (5:14)

 

싱그러운 연두 빛을 가슴에 안겨 주는 이슬기의 25현 가야금 크로스오버음반 [In The Green Cafe]

이슬기의 가야금 연주 앨범 '인 더 그린 까페(In the Green Cafe)'는 가야금으로 Easylistening, Jazz, Funky 등의 다양한 장르들의 음악을 연주하여 대중과 세계를 겨냥한 색다른 시도의 크로스오버 앨범이다.

이슬기의 가야금 앨범 '인 더 그린 까페(In the Green Cafe)'는 봄을 기다리는, 봄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에 봄날의 따스한 햇살과 아기 손처럼 보드라운 봄바람을 가득 담았다. 이 앨범 속에 펼쳐진 이슬기의 새로운 가야금의 세계는 그녀가 지닌 풋풋한 가야금의 색깔이자, 듣는 사람마다 각기 다른 봄빛의 느낌, 싱그러운 초록의 빛깔을 한껏 안겨줄 것이다. 봄의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만들어내는 가야금의 선율과 민트그린 빛깔의 음색으로 가득한 이번 앨범은 한국의 대표악기 가야금의 영역을 이미 뛰어넘는 월드뮤직으로서의 가능성을 충분히 제시하고 있기도 하다.

흔히 가야금이나 재즈라고 하면 난해하다는 생각과 달리 이 앨범은 가야금이나 재즈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일반인들도 쉽게 다가가고 즐길 수 있는 앨범이다. 연주자 이슬기는 국내외에서의 많은 연주경험과 다양한 크로스오버 시도들을 바탕으로 이번 앨범에서 다른 장르와의 결합 속에서도 가야금 본래의 음색과 농현(弄絃)의 멋을 최대한 살리고자 하는 데 심혈을 기울였다. 그녀의 이런 세심한 배려는 가야금이나 재즈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가야금과 재즈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특히 이 앨범에는 한국인 최초로 Blue Note에 등록된 세계적인 재즈 피아니스트 곽윤찬과 실미도, 올드보이 등의 영화음악, 여름향기, 봄의 왈츠 등의 드라마 음악 작곡가로 잘 알려진 이지수가 작업에 함께 참여하여 음악적 완성도는 물론이고 대중적 친밀감도 더해주고 있다.

연주자 이슬기는 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악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KBS 국악관현악단의 단원으로 있는, 어린시절부터 정통의 길을 밟아온 재원이다.
이슬기는 고등학생 시절 98년 전주 대사습놀이 고등부 기악부 장원, 전국 가야금 경연대회 대상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고 2001년에는 국립국악원 주최의 전국 국악경연대회 일반부에서 대통령상을 받기도 하는 등 국악계가 주목하고 있는 연주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