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6년 돈을 벌기 위해 중국 대륙을 떠나 홍콩으로 떠난 두 남녀가 홍콩의 맥도날드에서 우연히 만난다. 꽃집과 맥도날드, 영어학원에서 악착같이 일해 돈을 모으는 이요, 약혼녀를 고향에 두고 성실하게 일하는 순박한 청년 여소군. 친구 사이로 시작한 둘의 관계는 사랑으로 발전하지만, 엇갈린 인연 때문에 서로 이어지지 못한다. 1995년 뉴욕. 여러번의 만남과 이별을 겪은 그들은 가수 등려군의 사망소식을 알리는 전자대리점의 TV 앞에서 운명적으로 다시 만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