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Please
2. 자꾸만
3. 미친 사랑
4. 동경
5. 유리
6. 사랑했어요
7. 이렇게
8. 조심해
9. 널 잊을 수 있게
10. 꿈 같은 그대
11. 나의 편지
12. 춤추는 나무
13. 고마웠어
14. 12.000ft
15. 또 한번 사랑은 가고


 

가수 이기찬이 풍성하면서도 자연스러움이 묻어 나는 신보 [Natural]을 들고 우리들의 곁을 찾아왔다. 부드러움과 편안함이 녹아있는 이기찬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주는 곡들로 구성되어 있는 이번 앨범은[Natural]이라는 컨셉으로, 말 그대로 꾸밈없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이기찬의 7집 [Natural]은 이기찬1집의 `플리즈`, 휘성의 `안되나요`,빅마마의 `Break Away`등을 작곡한 이현정을 비롯해 국내
최고의 작사가 심현보 등이 참여했고, 이번 앨범에도 이기찬이 직접 작사, 작곡한 곡들이 절반 이상 구성되어 있어 싱어 송 라이터로서의 진정한
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유리상자의 박승화가 `사랑했어요`의 코러스를 맡았고, 원타임의 송백경이 하우스 댄스곡 `12,000ft`의 작사를
맡아 둘 사이의 돈독한 우정을 보여주었다.


특히 이번 음반에서는 신곡 10곡 외에 `플리즈`, `유리`, `널 잊을 수 있게`, `춤추는 나무`, `또 한번 사랑은 가고`를 신선하고
새로운 느낌으로 재 편곡하여 리메이크 하였다. `춤추는 나무`의 경우 이기찬 혼자 여러 가지 보이스를 다양하게 선보이며 아카펠라로 노래해 신선한
자극을 주었고, 원곡들 보다 더 자연스럽고 간결하게 재창조된 이번 리메이크 곡들은 달리 보면 원곡들보다 더 낳은 평가를 받고 있을 정도로 앨범의
퀄리티를 한층 더 높여 주었을 뿐 아니라, 이기찬 만의 독특한 색깔로 부드러우면서도 잔잔함이 주는 더 큰 감동을 자아내게 한다.


이번 앨범의 구성은 전반적으로 부드러움과 편안함이 녹아있는 보컬의 개성을 충분히 살려주는 감미로운 발라드가 주를 이루고 있지만, 정열적인 라틴댄스와
세련미 넘치는 하우스댄스곡도 들어있다. 타이틀곡 `자꾸만`은 떠나간 연인과의 사랑했던 기억을 잊지 못하고 그리워하는 이별의 감정을 애절하게
노래하고 있어 “가을”과 너무나 잘 어울리는 발라드 곡이며 이기찬 특유의 시원하면서도 절제된 보컬은 모두가 동감할 수 있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가사와 잘 어우러지고, 듣는 이의 마음에 오랫동안 여운을 남기며, 단순히 듣는 것만으로도 저절로 가슴이 뭉클해져 오는 것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