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Turtles Free 1
2. 나는
3. 년이 지났지만
4. Come On
5. 왜이래
6. 수호천사
7. Turtles Free 2
8. 놀라지만
9. 거북이 걸음
10. 고부기
11. 겉과속
12. 장군에게
13. 나는 (remix)
14. 왜이래 (remix)
15. 겉과속 (remix)


 

 

 `Let`s 북이`와 `사계`등 대중적인 힙합곡으로 인기를 끌었던 "거북이" 2집. 이번 2집 앨범은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이 총 프로듀서를 맡음과 도이시에 수록곡 모두를 작곡, 작사, 편곡했으며, 그로 인해 그의 지나온 인생들을 여기저기 엿볼 수 있다. 또한 뉴욕의
Steven M이라는 프로듀서가 뉴욕 스트릿풍의 편곡으로 새롭게 다듬어 곡에 수록하였다.

 

특히, 수록곡 `10년이 지났지만`에서는 그의 첫사랑과의 추억을 10년이 지난 지금, 지극히 사실적으로 묘사했으며, 마지막 수록곡 `장군에게`는 그가 데뷔하기전 돌아가신 아버님의 살아 생전 모습을 회상하며 만든곡으로, 소외받은 국가유공자들을 위한 곡이기도 하다. 또한 듣는 이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게 하는 후속곡 `왜이래`는 그가 중학교 시절, 난생 처음 작곡한 곡으로 유일하게 랩 없이 멤버 세 사람 모두가 노래하는 댄스곡이다.

 

공격적이며 터프한 여성 래퍼 지이의 작은 변신으로 이번 2집 앨범에선 그녀만의 감성적인 노래와 여성미를 느낄 수 있으며, 속시원하리만큼 외쳐대는 새 멤버 콤비의 깔끔한 노래 또한 주목 할만하다. 혼자이기 보다는 셋이 합쳐야 하나의 빛이 되는 2004년 댄스힙합을 이끌어 갈 새롭고 귀여운 캐릭터로 혼합된 혼성그룹 거북이 2집은 기대할 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