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do / Life For Rent (미개봉)

1. White Flag
2. Stoned
3. Life For Rent
4. Mary`s In India
5. See You When You`re 40
6. Don`t Leave Home
7. Who Makes You Feel
8. Sand In My Shoes
9. Do You Have A Little Time
10. This Land Is Mine
11. See The Sun

에미넴의 [Stan]에 실려 더 유명해졌던 노래 `Thank you`의 헤로인 Dido(다이도)의 통산 두번째 정규앨범 [Life for Rent]. 멀티플래티넘을 기록하며 전세계적인 히트를 기록했던 데뷔앨범 [No Angel]보다 훨씬 더 뛰어난 음악적 완성도를 지니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또 한번의 대형 히트가 기대되는 수작!!
발표되자마자 UK 싱글차트 2위로 핫샷데뷔하면서 다이도의 컴백소식을 가장 먼저 화려하게 알렸던 새싱글 `White Flag`는 클래시컬한 인트로가 지나면 편안한 비트와 스트링, 피아노 연주, 감각적인 일렉트로닉 터치가 이어지고, 여기에 다이도 특유의 맑고 깨끗한 보컬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매력적인 곡이다. 벌써부터 중독성 있는 후렴구와 다이도의 매혹적인 보이스로 대중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히트 예감 곡이다. 환상적인 분위기의 연주와 함께 다이도의 역시나 영롱한 보컬을 들을 수 있는 `Stoned`, 동명 타이틀 곡으로 촌스러운 키보드 연주와 함께 댄서블한 리듬을 전해주는 특히 아름다운 기타가 인상적인 `White Flag` 이는 포크의 기반을 둔 그녀의 음악적 성향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곡이라 하겠다. 이어지는 `Mary`s in India`는 심플한 어쿠스틱 사운드를 들려주고 잔잔하면서도 드라마틱한 일렉트로닉 연주의 `See you when you`re 40`는 나른하면서도 아름다운 사운드를 만들어내 강도 약한 트립합 정도로 감상할 수 있을만한 곡이다. 오랜 경력의 르포듀서 마이크 헤지스(Mike Hedges)가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Don`t leave home`은 다이도의 트레이드 마크이기도 한 스트링 세션을 써서 화려하게 진행되는 곡인데 다이도의 드라마틱한 보컬이 매력적이다. 나지막하게 읊조리는 듯한 `Who makes you feel`역시 스트링 세션이 풍성한 사운드를 만들어내고, 때늦은 감이 없지는 않지만 [롤링스톤]지에 의하면 여름 댄스 음악이라는 `Sand in my shoes`는 리드미컬한 퍼커션과 앨범에서 가장 밝은 음색을 내는 다이도의 보컬덕분에 발랄한 댄스곡으로 자리하고 있다. 엄숙한 첼로 연주, 분위기 있는 하프시코드, 일렉트로닉 비트로 장식한 `Don`t you have a little time`, 맑고 따뜻한 포크송 `This land is mine`을 지나면 예쁜 멜로디의 `See the sun`을 마지막으로 기분좋은 음악 감상은 끝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