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Fly Me To The Moon (코리아나 화장품 엔시아) (킹 오브 스윙 오케스트라)
2. Irlandaise (웰치스 쥬스) (끌로드 볼링)
3. Roda Vida (영화 `결혼은 미친 짓이다`) (떼오필루 샹뜨르)
4. Opera 6 Sonata 1 (paganini) (ktf 드라마) (양성식 & 장승호)
5. Childhood And Manhood(시네마 천국)(이건창호) (엔니오 모리꼬네)
6. La Derniere Valse (마지막 왈츠) (롯데백화점 상품권) (미레이유 마띠유)
7. Goldberg Variation `aria` (J.S.Bach) (영화 `잉글리쉬 페이션트`) (슈투트가르트 쳄버오케스트라)
8. Salted Samba (영화 `결혼은 미친짓이다`) (살타첼로)
9. The 6 Cello Suites No.1 Prelude (J.S.Bach) (대교 눈높이 교육) (파블로 카잘스)
10. It`s Only A Papermoon (비비안 볼륨 포에버) (엘라 핏츠제랄드)
11. Let It Be Me (금호 타이어) (뉴트롤스)
12. Limelight (영화 `라임 라이트`) (찰리 채플린)
13. Nocturne No.2 In E Flat Major Op.9 No.2 (Chopin) (매일유업 엡솔루트) (아르투르 루빈스타인)
14. Lullaby (포스코 첼로편) (페터 쉰들러 & 볼프강 쉰들러(Saltacello))
15. The Second Waltz (Dimitry Shostakovich)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 (암스테르담 방송 오케스트라)
16. Gloomy Sunday (영화 `글루미 선데이`) (빌리 홀리데이)
17. Gymnopedie 1 (영화 `백한번째 프로포즈`) (페터 쉰들러)
18. Nocturn No.5 (John Field) (sk 기업 이미지) (김대진)

본작 [very Good!]의 앨범 타이틀은 분명 중의법으로 여겨지는데, 적절한 이름붙이기로 보인다. `좋은(good) 회사의 좋은(good) 음악`쯤으로 해석할 만한 이 앨범은 트랙 리스트에서 대번에 알아챌 수 있는 것처럼 그 동안 여러 매체(cf/drama/movie)에 삽입되었던 [굿 인터내셔날]의 베스트 음원들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그 모음 수준은 `굿`을 넘어 `베스트`의 경지다. 오죽하면 담당자가 `있는 재산 다 긁어모았습니다.`라며 너털웃음을 터뜨렸을까.

기존의 컴필레이션들이 메이저 제작사들의 고만고만한 히트곡 위주로 짜여졌던데 반해 이 음반은 고집있는 중견 제작사의 그 동안의 뚝심있는 행보와 그 결과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소박함, 그리고 잔잔하지만 긴 여운이 남을 만한 감동으로 이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