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퍼셀 : 아더왕 - Cold
2. 헨델 : 크세르세스 - 옴브라 마이 푸 Ombra Mai Fu
3. 푸치니 : 토스카 -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4. 벨리니 : 노르마 - 정결한 여신 Casta Diva
5. 레온카발로 : 팔리아치 - Final Chapter
6. 푸치니 : 나비 부인 - Madame Butterfly
7. 헨델 : 리날도 -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8. 들리브 : 라크리메 - 꽃의 이중창 Flowers


크로스오버의 새로운 바람! 오페라와 팝의 만남!

 

데뷔 앨범 을 통해 성공적인 유럽 데뷔를 마친 약관 22세의 Maria Tardy는 수많은 크로스오버 앨범 중에서도 눈에 띄는 작품을 우리에게 선사하고 있다. 오페라와 팝을 결합한 흔히들 말하는 '팝페라'를 큰 줄기로 하면서도 앨범 타이틀에서도 밝히듯이 '원곡' 그 자체가 아닌 곡에 의한 '영감'을 그 주제로 하나의 음반을 완성시킨 것이다. 또한 그 형식 자체도 클래식에서 파생되었지만, 그 태생적 한계를 벗어난 자유로움을 추구했으며, 그것을 보여주는 좋은 예가 바로 빌보드 차트 1위 출신의 B-NICE의 랩피처링이다.

 

이 음반의 성공을 통해 2003년도에는 세계 시장을 목표로 한 그녀의 두번째 음반이 준비 중이라고 한다. 이번 1집에 수록된 곡들 역시 자국인 오스트리아는 물론 프랑스, 독일 등지의 수많은 공연을 통해 팝페라의 새로운 방향이라는 평을 얻고 있으며, 그녀의 두번째 앨범과 올 10월로 계획되어 있는 아시아 지역 투어에 더 많은 기대를 가져본다.

 

Inspiration Of Opera

 

1.Purcell:King Arthur - Cold 1600년대 후반에 활동한 영국작곡가 퍼셀의 작품중 “아더왕”은 “디도와 아이네이아스”나 “요정의 여왕”에 비해 많이 알려져 있지 않다. 영국의 작곡가이기에 다룰 수 있었던 소재라고 할까, 이 곡은 그 오페라에서 착안하여 색다른 느낌으로 편곡한 곡이다.

 

2.Handel:Xerxes - 옴브라 마이 푸 Ombra Mai Fu 헨델이 1738년 런던에서 발표한, 페르시아의 왕 크세르세스의 이야기를 그린 오페라 “Xerxes”중 나오는 아리아로, 그 애잔한 선율 탓인지 대중적으로 인기가 높아, 최근에는 국내 CF등에도 많이 사용되고 있다. 보통 카운터테너에 의해 많이 불려지는데, 그 대중적 선호도로 인해 팝페라 가수들도 많이 불러주고 있다. 이 앨범에는 몽환적인 분위기의 편곡에 Maria Tardy의 곱게 퍼지는 목소리로 꿈결같은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다.

 

3.푸치니:토스카 -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Vissi d`Arte 1800년대의 이탈리아의 불안한 역사적 혼란과 그 와중에 벌어진 한 오페라 가수의 사랑이야기를 다룬 오페라 “토스카”는 그 극적인 줄거리와 웅장한 오페라의 내용에 힘입어 여러 유명 아리아가 사랑을 받았다. 그 중 이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는 주인공인 토스카가 연인의 죽음에 앞서 고통스러워하며 부르는 곡으로, 여기서는 원곡과는 전혀 새로운 스타일의 곡을 감상할 수 있다.

 

4.벨리니:노르마 - 정결한 여신 Casta Diva 벨리니는 도니제티와 함께 이탈리아 오페라를 이끌었던 작곡가로, 노르마와 몽유병의 여인, 청교도 등이 매우 잘 알려져 있다. 연인이 자신에게 다시 돌아오라는 바램으로 부르는 아리아 “정결한 여신”은 이미 마리아 칼라스 등을 통해 아주 유명해진 작품으로, 그 애절한 심정이 선율 곳곳에 실려있다.

 

5.레온카발로:팔리아치 - Final Chapter 이 작품 외에는 그다지 알려진 것이 없는 레온카발로의 걸작 오페라로, 전 2막으로 되어있는 짧은 오페라이다. 이 곡은 오페라중의 아리아에 영감을 얻어, 테너와 랩퍼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각자의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아주 색다른 경험이 될 것이다.

 

6.푸치니:나비 부인 - Madame Butterfly 나비부인에 영감을 얻은 곡으로, 나비부인 오페라에 수록되어 있다기 보다는 새로이 창작된 곡이다. 나비부인의 비극적인 사랑과 생애에 대한 내용을 노래한다.

 

7.헨델:리날도 - 울게 하소서 Lascia Ch`io Pianga 이 오페라를 끝까지 들어본 사람은 없어도, 이 곡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된다. 영화 “파리넬리”로 유명해진 “울게하소서”는 그동안 수많은 성악가들 가수들에 의해서 불려졌으며, 다양한 악기로 편곡되기도 했다. 영화에서 번역된 내용과는 달리, 실제로는 “저들을 벌하소서, 저들을 울게 내버려두소서” 라는 뜻을 담고 있다.

 

8.들리브:라크리메 - 꽃의 이중창 Flowers 들리브의 걸작 오페라 “라크리메”는 특히 “꽃의 이중창”이 알려져있는데, 주인공인 사제의 딸이 친구와 목욕을 하며 부르는 노래이다. 보통은 두 명의 소프라노가 부르나, 여기에서는 모두 Maria Tardy가 불러주고 있으며, 그 신비스런 느낌이 한층 더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