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aprice Op.1-24 (Nicolo Paganini)
2. Largo Non Tanto And Minuetto (Fernando Sor)
3. Le Jasmin (Mauro Giuliani)
4. Caprices: No.13 D-Minor (Luigi Legnani)
5. Caprices: No.27 G-Major
6. Caprices: No.5 D-Major
7. Feuilles D` Automne Op.41-3 (Napoleon Coste)
8. Caprice Sur Untheme Favori De C.M.De Weber Op.50 (Johann Kaspar Mertz)
9. Le Rosmarin (Mauro Giuliani)
10. Caprices: No.19 B-Major (Luigi Legnani)
11. Caprices: No.22 C-Minor
12. Caprices: No.7 A-Major
13. La Rose (Mauro Giuliani)
14. Introduction & Rondo Op.2.2 (Dionysio Aguado)
15. Chant D`amour (Johann Kaspar Mertz)


1978년 도쿄에서 태어난 일본의 기타리스트 무라지 카오리는 세 살 때부터 아버지에게서 기타를 배우기 시작하여 10대 이전에 이미 다양한 무대 연주 활동을 벌여왔다. 열 네 살이 되던 1992년에는 '동경 국제 기타 콩쿨'과 쿠바에서 열린 '레오 브라우어 국제 콩쿨'에서 연이어 우승을 차지하면서 세계 기타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올해로 만스물두살이 된 무라지는 일반적인 성인 연주가라면 20대와 30대에 걸쳐 경험하게 될 녹음 작업을 이미 거쳐간 상태다. 국내에도 소개되었던 열 다섯 살 때의 데뷔 음반 '에스프레시보'(1993)에서는 기타의 황금기라 할 수 있는 19세기 기타음악을 놀라운 기교로 소화해냈으며, 2년 후에 발표한 두 번 째 음반 '그린 슬리브즈'에서는 다울랜드를 비롯한 르네상스 작곡가들의 류트곡들을 모아 연주했다. 그 후 스칼랏티의 소나타를 중심으로 한 바로크 곡들을 연주한 '심포니아'(1996), 로드리고의 기타 솔로곡을 모아 연주한 '파스토랄레'(1997)를 잇달아 발표했으며, 최근 국내에도 소개된 바 있는 '카바티나'(1998)에서는 조심스럽게 크로스오버에 까지 손을 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