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션스 일레븐 (1960)
1960년에 제작된 동명의 이 영화는 경쾌한 범죄 드라마의 전형을 보여주는 수작으로 손꼽힌다. 리메이크된 작품과 마찬가지로 프랭크 시나트라, 딘 마틴, 세미 데이비스 주니어, 조이 비숍 등 이른바 스타 군단들이 대거 출연해 당시에도 화제를 몰고 왔다. 원작답게 다시 리메이크된 것 보다 훨씬 이야기의 흐름이 매끄럽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소문난 도둑 대니 오션은 뉴저지 감옥으로부터 출소한 후 채 24시간이 되기도 전에, '한탕'을 구상한다. 그는 최상급 라스베가스 호텔 세 곳의 카지노로부터 1억 5천만불을 터는 희대의 범죄를 계획하고, 작업에 동참할 11명의 멤버를 모은다. 목표로 삼은 카지노들은 품위를 갖춘 동시에 냉혹한 기업가인 테리 베네딕트의 소유. 드디어 세계 챔피온 타이틀 매치가 벌어지는 밤, '사상 최대의 작전'은 시작된다.

오션스 일레븐 (2001)
역사상 유례없이 특이한 강도 11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뉴저지 감옥에서 하릴없이 세월을 보내던 대니 오션에게도 좋은 시절이 왔다. 한방에 뜰 기회를 노리던 그에게 가석방으로 하루의 자유시간이 주어진 것. 주도면밀하면서도 쿨한 대니가 이 기회를 놓칠 리 없다. 그는 세계적인 권투시합이 열리는 밤, 3개의 카지노를 동시에 턴다는 무모한 계획 아래 10명의 '똘마니'들을 특별 공수한다. 참모, 오른팔, 막내, 폭탄 전문가, 자금줄, 탈출 전문가, 망보는 녀석 등 '폼생폼사' 11명의 강도단이 구성된다. 단 이들에게는 세 가지 규칙이 있다. 살상은 금물, 평민들의 재산에 눈독들이지 말 것, 그리고 게임처럼 즐길 것. 이 짜릿한 게임을 창안한 사람은 할리우드의 스타일리스트 스티븐 소더버그다. 60년대 프랭크 시나트라와 그의 낙하산 부대원들이 떼로 나와 귀여운 강도행각을 벌였던 원작을 자신만의 색감으로 리메이크했다. 세상의 규율에 결박당하지 않으려는 것은 일견 강도나 배우나 마찬가지인 듯. 조지 클루니를 비롯해 브래드 피트, 줄리아 로버츠, 맷 데이먼, 돈 치들, 앤디 가르시아 등 '비싼 배우'들이 자신들의 개런티를 대폭 낮추며 기꺼이 소더버그의 환상적인 드림팀에 합류했다.

화면비율 : Widescreen 2.35:1 , Widescreen Letterbox 2.35:1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3(Asia ETC)
더빙 : 영어
자막 : 영어,한국어,중국어,태국어,인도네시아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