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의 음악가 임동창이 선택한 至高至純의 순음악 [임동창 Piano Solo] 신명의 음악가 임동창. 그가 10년간의 침묵을 깨고 우리 전통음악을 연구하여 얻은 '허튼가락'이라는 새로운 작곡법과 연주법을 들고 세상에 다시 나왔다. 1,116쪽에 달하는 방대한 양의 작곡집도 출반하였다. 그러나, 음악사에 한 획을 긋는 대작업을 마친 그가 첫 음반으로 내놓은 것은 자신이 만든 허튼가락 음악이 아니라 우리 전통 정악곡-영산회상(중광지곡), 경풍년/염양춘/수룡음, 수제천 이 세장이 음반이다. 손끝마다 신명이 가득한 소리가 울려 퍼지는 천재 피아니스트 임동창. 그의 투명하고 맑은 선율이 당신을 한없이 편안하고 한없이 초롱초롱한 상태로 이끌 것이다. 그리고 음반 속지 첫 머리에 쓰인 그의 글처럼 이 음악은 '자신을 들여다보는 거울'이 될 것이다. [ 영산회상(중광지곡) ] "이 음악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들여다보는 거울입니다." 임동창 이 꼽은 '우리 음악의 원류', 영산회상. 이 곡은 거문고가 중심이 되는 현악 영산회상(絃樂靈山會相)이며 중광지곡(重光之曲) 이라고도 한다. 깊고 깊은 계곡물처럼 맑고 투명한 음악. 잠자코 듣노라면 신선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아무리 불안하거나 속 썩는 일이 있어도 음악을 듣다 보면 사르르 긴장이 풀린다. 미움이 사라지는 평화로운 우리음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