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
2. Lost Ones
3. Ex-factor
4. To Zion
5. Doo Wop (that Thing)
6. Superstar
7. Final Hour
8. When It Hurts So Bad
9. I Used To Love Him
10. Forgive Them Father
11. Every Ghetto, Every City
12. Nothing Even Matters
13. Everything Is Everything
14. Miseducation Of Lauryn Hill

 

 

로린 힐은 신세계를 창출해 냈다. 1998년의 그래미를 석권한 이 앨범은 R&B와 힙합을 아우르는 흑인 음악에 대한 탁월한 감각, 탁월한 보컬 능력, 빛나는 송라이팅과 프로듀싱으로 이루어진 “모던 클래식”이다.

90년대 팝음악계의 한 획을 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이 앨범에는 디 안젤로, 산타나, 메리 제이 블라이즈가 참여했고 당시 무명이었던 존 레전드가 “Everything Is Everything”에서 피아노를 연주하고 있다. 힙합의 혁신을 이뤄 낸 것으로 평가 받는 이 여성 뮤지션의 보컬과 랩은 이후 오랫동안 팬들의 뇌리 속에서 반복 재생되고 있다.
 
힙합의 미래라고 평가 받던 Fugees의 유일한 여성 멤버로서 랩 뿐만 아니라 R&B 싱어로서의 재능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99년 그래미에 11개 부문에 노미니 되었던 팝 역사상 빼 놓을 수 없는 수작.

MUSICIAN을 한 장르로 국한 시키는 것은 평론가가 아니라면 필요 없는 짓이다. 특히 이 가수의 경우는 더 그렇다. 굳이 나누어야 한다면 물론 R&B에 포함되겠지만 무언가 부족하다. HIP HOP이면서 도회적이고 SOUL이면서 세련되고 현대적이다. 무슨 얘기인지 잘 모르겠죠? 나도 그렇다. 한마디로 이 앨범이, 이 가수가 훌륭 하다는 얘기. / 배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