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불멸의 사랑 - 조성모
2. 어리석은 이별 - 정재욱
3. 내 남은 사랑을 위해 - 홍경민
4. 그래도 그대는 나의 영원한 사랑이야 - 김민종
5. 그대는 어디에 - 임재범
6. 이별의 무게 - 이승철
7. Love Affair - 임창정
8. 체념 4:43 - 정재형
9. 년의 그리움 - 윤도현 밴드
10. 부탁이야 - Y2k
11. 남겨질 사람에게 - 캔(can)
12. 마리 - 김신우
13. 널 위한 나 - K2
14. 너 그럴때면(duet) - 이브
15. 애원 - 박상민
16. 소원 - 김현성
17. 배웅 - 윤종신

 

연예인을 재킷에 등장시켜 성공을 거두었던 최초의 앨범은 아마도 이본이 모델로 나섰던 [댄스의 순정]이었을 것이다. 앨범과는 직접적으로 연관이 없는 연예인이 재킷에 등장하긴 했지만 시선을 끄는 디자인과 선곡, 그리고 더블 앨범이라는 점 등이 들어맞아 초대형 히트를 기록한 바 있다. 그 뒤로 비슷한 시도가 몇라례 있었는데 이 ‘남자의 향기’도 같은 음반 기획사에서 비슷한 컨셈트로 마련된 것이었다. 1집에서의 모델이 다소 터프한 이미지를 주는 반면 이번 2집에서는 요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이미지의 감우성을 재킷에 등장시켰다.
감성을 자극하는 발라드 곡들로 채워진 이번 앨범에서 눈여겨 볼 것은 수록곡들이 1999년에 히트되었던 작품들로 꾸며져 있다는 것. 각종 상을 휩쓸고 있는 조성모의 ‘불멸의 사랑’을 비롯해 홍경민의 ‘내 남은 사랑을 위해’, 김민종의 ‘그래도 그대는 내 영원한 사랑이야’, 우리나라 록 보컬리스트 중 최고로 꼽히는 임재범의 ‘그대는 어디에’, 이승철의 ‘이별의 무게’, 임창정의 Love affair, 윤도현 밴드의 ‘7년의 그리움’, 정재형의 ‘체념’, K2의 ‘널 위한 나’, 이브의 ‘너 그럴 때면’, 허스키 보이스를 자랑하는 박상민의 ‘애원’, 미성의 발라드 가수 김현성의 ‘소원’, 윤종신의 ‘배웅’ 등 남성 가수들의 발라드 곡들이 가득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