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s You Wish
2. 활의 노래
3. White Night
4. Tropical Night (열대야)
5. Waltz No.1
6. Joyful Sorrow (for My Dear Friend Zach P.)
7. White Dance
8. Summer



블루빛 해금 선율 White Night

▶ 해금 솔로이스트 '나비'이자 크로스오버 뮤지션 김준희+그래미 어워드 2회 수상에 빛나는 황병준 음악감독
▶ 해금과 재즈가 만나다, 국악과 양악의 두 명장이 만들어내는 블루빛 해금 선율!
▶ 전통성과 현대성을 고루 갖춘 해금 연주자 김준희의 라이브 연주
▶ 임달균, 이순용 등 국내 최정상급 재즈 뮤지션 대거 참여

섬세한 선율과 고즈넉한 음색이 매력적인 전통 국악기 해금이 재즈 선율과 입맞췄다. 전통성과 현대성을 모두 갖춘 해금 연주자라고 불리는 '김준희(42)'와 여러 음악 공연에서 전방위로 활동하는 재즈 밴드 '임달균 콰르텟'이 만나 환상의 하모니를 만들었다. 여기에 그레미 어워드 2회 수상에 빛나는 뮤직 디렉터 황병준의 감각적인 디렉팅으로 음악의 완성도가 업그레이드됐다.


해금과 재즈가 만난 드라마틱한 라이브 연주
국악고등학교와 서울대 국악과, 대학원을 마치고 한양대 국악과 박사과정을 밟았고, 현재 국립국악원 창작단원 해금수석으로 활동하는 김준희는 음반 [사계]와 [여민락]을 통해 "예술이란 일상적이어야 한다"라는 연주자의 철학을 보여준 바 있다. 국악은 다가가기 어렵고 무거운 음악이라는 고정관념을 던져버리고자 색깔이 다른 여러 음악&뮤지션과 협업을 해오면서 그만의 독창적인 예술세계를 만들어갔다.

국악을 잘 모르는 대중들이 국악 예술을 보다 쉽고 즐겁게 누릴 수 있기 위해 준비한 그의 0집 [Blue Night]은 미국 서민들의 애환과 감성을 담은 대중음악 재즈와 해금의 환상적인 콜라보레이션이라 매우 흥미롭다. 그동안 협연과 독주회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동해 온 김준희는 색소폰, 피아노, 더블베이스, 드럼 주자들로 구성된 임달균 콰르텟과 무대에 함께 올라 드라마틱한 연주 실력을 뽐냈다.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듣는 이들의 귀와 마음을 사로잡았던 연주는 노래 제목처럼 하얀 밤을 수놓으며 관객들은 물론 연주자들의 감동을 불러일으켰고, 드라마틱한 라이브 연주는 한 장의 앨범으로 탄생됐다.


천재 음악감독 황병준을 더하다
싸이와 아이돌 가수만이 한류 열풍을 이끄는 것은 아니다. 지난 54회 2012 그래미 어워드 Best Engineered Album, Classical 부분에서 한국인 최초 수상을 한 황병준! 클래식 부분 최고 기술상을 거머쥔 한국의 디렉터 황병준은 세계인의 주목을 한 몸에 받았다.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엔지니어링을 공부했으며, 엔지니어이자 사운드 미러사의 대표 John Newton(존 뉴튼)으로부터 녹음 기술을 배운 그는 2008년 그래미 어워드에서 Grechaninov의 아카펠라 합창 앨범 Passion Week Engineered Album, Classical 부분을 수상할 때도 직접 참여가 아니라 수상 명단에서는 제외되었지만, 그 영광을 함께 하기도 했었던 경험을 가지고 있기에 공식적으로는 처음이지만 비공식적으로는 두 번째 수상이나 다름 없다.

김준희의 이번 앨범을 특히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세계인이 인정한 음악감독 황병준이 이번 앨범의 디렉팅을 맡은 것. 가장 좋은 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무대 악기 세팅부터 무대 위 음향 컨트롤까지 관여하는 그의 디렉팅 덕분에 자칫 잘못하면 따로 놀 수 있는 국악의 해금 선율과 양악의 재즈 연주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전공인 클래식 외에도 흥미로운 크로스오버 작업을 좋아하는 그는 이번 연주와 앨범 작업을 통해 천재 음악감독의 명성을 이어갔다는 평을 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