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받으소서 우리마음
2. 주께서 나를
3. 들려오는 그 분의 음성
4. 사랑하라
5. 나의 주님이시여
6. 세상의 소금과 빛
7. 기뻐해다오
8. 제4처
9. 참행복
10. 주 찬미하라
11. 하느님을 사랑하게 되었을 때
12. 관리장의 하루


가슴으로 찬양하는 강훈 바오로가
첫 번째 음반으로 우리를 찾아왔다.

강훈 바오로는 8년째 수원교구 용인수지지구 찬양사도단 "하야"의 멤버로 활동해 오면서 단련되고, 가다듬어진 찬양사도이다. 그런 그가 진지하지만 결코 무겁지 않은, 그만의 목소리를 담아 첫 번째 찬양음반 "청소(聽召)"를 발표했다. 그는 4년차 본당관리장답게 음반 제목도 자신이 본당에서 가장 많이 하는 일, 청소를 주제로 삼았다. 그러나 그 뜻을 더 자세히 살펴보면 "들을 청(聽)"에 "부를 소(召)", 말 그대로 "부르심을 듣다, 들려오는 그분의 음성"이란 의미를 담았다. 주님의 성전을 깨끗이 쓸고 닦는 일이 결코 하찮지 않고, 그 안에서 혹은 삶의 가장 사소한 순간에도 주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다는 자신의 신앙고백을 고스란히 노래로 담은 것이다. 더불어, 12곡의 수록곡 중에서 7곡을 직접 만드는 등 음악적인 역량을 충분히 보여주면서도 겸손한 마음으로 이 음반을 봉헌하는 강훈 바오로의 목소리를 통해 이 음반을 듣는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삶에서 손끝하나, 마음하나가 주님께 찬미 드리는 일임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