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ntro
2. Happiness (main Theme)
3. 요양원 가는 길
4. 첫 만남
5. 행복의 나라로 (trio Ver.)
6. 소풍
7. 첫 키스
8. 행복한 일상
9. Je Crois Entendre Encore (귀에 들리는 그대의 음성) 오페라 ‘진주조개잡이’ 中
10. Happiness (piano Ver.)
11. 영수의 테마
12. Nocturne For ‘happiness’
13. 마지막 여행
14. 은희의 테마
15. 고요한 밤 거룩한 밤
16. Ending
17. 행복의 나라로 (for ‘happiness’)


현재 우리 나라 최고의 영화 음악 작곡가로 각광을 받고 있는 조성우는 어린 시절 피아노와 바이올린으로 음악에 입문한 뒤 대학시절에는 교내 록 그룹 킨젝스의 기타리스트로 보냈으며 재즈 매니아가 되어 이판근을 쫓아다니며 사사를 받았다.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했으며 박사과정까지 수료하며 10여 년간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가장 친구인 영화 감독 허진호의 영화아카데미 졸업 작품 < 고철을 위하여 > 음악을 요청 받아 철학자의 감투를 쓰고 음악계에 투신하게 되었으며 이후 단편 < 심우도 >, 비디오 다큐멘터리 < 결혼 만들기 >를 거쳐 김성수 감독의 < 런어웨이 >로 장편 영화 음악 감독의 데뷔 무대를 치뤘다. 시간에 쫓겨 엉성한 작업을 했던 데뷔작에 비해 그를 스타로 만든 두 번째 작품 < 8월의 크리스마스 >는 시나리오 초기단계부터 감독과 의견을 조율해 만든 작품으로 영화가 해외에서 인정을 받아 음악까지 해외에 라이센스로 소개된 수작이었다. 이후 그의 작품은 성공 가도를 달렸다. 라틴 음악을 테마로 정한 < 정사 >, < 약속 >, < 여고괴담 : 두 번째 이야기 > 등은 모두 초기 시나리오부터 점검해 들어가 영화의 분위기를 고스란히 전달하기 ?
가리 >,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 등은 그에게 액션 영화의 흐름을 시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1998년에는 자신이 만든 < 8월의 크리스마스 >, < 정사 >, < 약속 >이 영화 음악 판매순위 1위부터 3위까지 차지하는 괴력을 보였다. 또한 선곡 능력도 뛰어나서 영화에 기존의 곡을 쓰기 싫어하는 그였지만, < 약속 >에서 잠깐 쓰인 제시카(jessica)의 ‘goodbye’나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에서 뛰어난 도입부에 인상적으로 사용되었던 비지스(beegees)의 ‘holiday’등은 스코어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렸다. <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로는 2000년 영평상 영화 음악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자신의 음악보다 더 높은 인기를 누리는 팝송에 자존심이 상한 그는 < 여고괴담2 >에서는 오리지널 스코어의 뚝심으로 밀고 나갔다. 웅장한 음울과 다채로운 선율을 선사하는 중세 음악의 기운을 빌린 이 사운드트랙에서는 메인 테마가 광고 음악으로 쓰여 그의 원기를 회복시켜 주었다. 하지만 너무 한 작품에 기운을 쏟은 나머지 차기작 < 플란다스의 개 >에서는 고전을 하게 되었으며 초기에는 펑크록으로 가닥을 잡았으나 감독과의 의견을 맞추던 중 자신이 가장 자신 있는 장르?
미학을 견지했다. 영화 음악으로 서서히 이름을 날리게 된 그는 이후 Tv 드라마 < 불꽃 >의 음악을 맡게 되었으며 오승욱 감독의 < 킬리만자로 >, 이현우가 부른 주제가가 많은 사랑을 받은 <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이 참여해 그의 곡을 편곡하고 연주한 < 선물 > 등에서 빼어난 감성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으며 < 순애보 >, 허진호 감독과 다시 만난 < 봄날은 간다 > 등에서는 멜로에 적확한 자신의 장기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현재 녹음실이면서도 프로덕션 개념의 M&f라는 영화 음악 전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철학 강의뿐만 아니라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음악 강의도 나가고 있으며 언젠가는 <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과 같은 음악 영화나 재즈에 관한 영화의 음악을 만들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