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Her Smile
2. Run, Just Run
3. Dream Chaser
4. Trotz Kills Minki
5. Shiny Day (After Rainy Day)
6. 함께라면
7. Tears
8. 불운의 사나이
9. Minki's Bullets
10. Wake Up
11. Autumn Love
12. Loop
13. Surrealism [Inst Ver.]
14. Can't Understand
15. Only My Luck
16. Ready To Fight
17. Waltz For Muscle
18. When You Fall
19. Back Up Your Memory
20. You & I
21. Woman Can Ride By Herself
22. 동네한바퀴 [Feat.天聲]
23. Nice Cream, Soft Talk
24. Piano Roll

 

폴라로이드 필름처럼 오직 하나뿐이며 영원한 순간에 대한, 티어라이너의 대답, 두 번째 EP 앨범 Polaroid Life (우리들만의 발자취)

티어라이너는 ‘박성훈’ 의 원맨밴드로 2005년 4월, 한 평론가의 평가로 “단 한 곡으로 2005년의 기대주” 반열에 올라섰던 [작은 방, 다이어리’ + ‘Letter From Nowhere] 발매했다.
시간을 거슬러 2001년, 대학을 졸업하고 소규모 방송사 피디였던 박성훈은 키보디스트 김성민(thy)와 함께 게임음악 작곡을 기점으로 호주여행을 떠나게 되는데 이 기간동안 틈틈히 작곡을 병행한다. 호주에서 돌아오자 “VerTigo FeTis” 라는 밴드명으로 대구에서 활동을 시작하며, 이 시기부터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거쳐 자체적인 녹음작업을 시도하기에 이른다.
2004년 여름, 일본 보사노바 팝 듀엣인 “Naomi & Goro” 의 앨범 [Presente De Natal]의 라이센스 음반에 포함된 컴필레이션 [Winter Songs For Nostalgia]에 참여하게 된다. ‘여름에 듣는 한국 인디밴드들의 겨울 노래’ 라는 컨셉으로 제작된 이 음반은 포츈쿠키, 페퍼톤즈, 푸른새벽 등의 밴드가 참여했으며 티어라이너의 “Snowbird”와 풍부한 감수성과 서정적인 기타리프가 압권인 “Novaless” 가 수록되었다.
2005년 다시금 평론가들의 찬사를 받았던 “Novaless”를 수록한 ‘작은 방, 다이어리’와 SWINGING POPSICE의 보컬 Mineko(미네코) 와의 듀엣곡을 비롯, 일본 아티스트들이 대거 참여한 일본 녹음반 'Letter from Nowhere' 가 동시발매 되며 이들의 이름을 알리게 된다. 이 앨범은 청자들의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며 소리 소문 없는 유명세를 타기에 이른다.

그 후 티어라이너의 ‘박성훈’ 은 방송사 피디로 일하며 여러모로 알려진 드라마에서 티어라이너식 사운드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시작했다.
2007월 3월, 드디어 폴라로이드 사진처럼 오직 하나뿐이며 영원한 순간에 대한 가장 서정적인 묘사, Polaroid Life(우리들만의 발자취)가 발매되었다. 전작에 이어 추억과 서정성으로 점질된 이 앨범은 순간에 대한 구체적이며 탁월한 묘사를 바탕으로 한 소품형식의 사운드로 가득 차 있다. 가장 짧은 시간 내에 하나뿐인 ‘순간’ 에 대한 기억을 사운드로 변화시켰으며 두 장의 앨범에 걸쳐 가장 섬세한 방식으로 청자를 안내한다.
이 앨범에서는 하나의 필름과 같은 삶의 편린들이 나열되어 있고, 그걸 이어붙이면 하나의 시간이 되고 삶이 된다. 여기에는 모든 이들이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이별, 슬픔 기쁨 등의 있는데 마치 이것은 내용 있는 한 편의 드라마와도 같다. 곡 제목과 연관지어 감상한다면 어느새 동화되는 자신을 느낄 수 있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