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Century Aliens
2. Psycho Dumbo
3. 네 멋대로 해라 Feat. Xl
4. Drunken Figaro
5. 사랑한다는 말 Feat. Junggigo Aka Cubic
6. 햇볕이 내게로 오다 Feat. 주영
7. Yes, I'm A Rapper Feat.태완 Aka C-luv
8. Dangerous Mc Feat. Naachal
9. Poison
10. 독종 Feat. R-est & Zito
11. 스톡홀름 신드롬 Feat. Lucy
12. 마돈나 Feat. Soulman
13. Whistle Song

 

잃어버린 기록을 찾아 떠나는 여정... A Journey To [The Lost Files]


■ A Journey To "K-Hiphop's History"
1998년 신촌의 한 클럽에선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이 싹 틔우고 있었다. 깜냥으로 자작곡을 준비한 뮤지션들의 랩에 대한 열정이 Pc통신이라는 매체를 타고 전국으로 퍼져나가 대구의 한 청소년의 귀에도 들리게 되었다. 힙합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접한 소년은 시나브로 노트에 가사를 쓰고, 헤드폰 사이로 들려오는 비트에 랩을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다 크루(Da Crew)의 Saatan과 바이러스(Virus)의 Minos의 만남은 이때부터였다.


다 크루의 메인 프로듀서이자 엠씨였던 Saatan은 단 한 장의 Lp를 통해 마니아들에게 열렬한 지지를 얻으며 한국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의 큰 기둥으로 자리하게 된다. 가리온, 다 크루로 대변되던 언더그라운드 힙합씬은 묵직한 드럼 톤과 강한 베이스 라인으로 비트메이킹에 있어서도 많은 추종자들과 마니아들을 양산하게 된다. 프로듀서로 이름을 떨치던 Saatan은 ‘가라사대’ 라는 레이블을 통해 후진양성과 문화기획에 힘을 쏟는 등 음악시장 다방면에 걸쳐 활동을 하였다.


그리고 대구에서 가사를 쓰며 랩을 하던 소년은 시간이 흐르며 힙합 트레인(Hiphop Train)을 타고 대한민국 전역에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이야기꾼이 되어 Saatan과 다시 만나게 된다. 고교 친구들과 함께 했던 ‘Virus’, 키비(Kebee)와 함께 서정적인 이야기를 전해주던 ‘Eluphant’, 영혼의 울림을 노래하던 ‘Soulman & Minos’를 통해 스토리텔러로 성장한 Minos는 한국 힙합 역사의 한 축이었던 Saatan과 함께 새로운 여정을 떠날 준비를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