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산과 바다와 나

2. 제주, 비

3. 그대만 있으면 돼

4. 닮아가네

5. 행복하게

6. 돌아봐요

7. 가르쳐 주세요

8. 기도

9. 한 사람

10. 여기

11. 네 번 아멘

12. 더불어



이길승 5집 ‘노래만 아니라’


‘그대 같은 노래(2012)’ 이후 3년 만에 정규5집 ‘노래만 아니라’를 내놓게 되었습니다. 대중음악으로 소개하려 했던 몇 곡과 그 동안 교회에서 거리에서 불러왔던 곡들입니다. ‘노래만 아니라’라는 타이틀은 부조리한 시대를 함께 살아가고 있는 한 사람의 자기반성이자 탄식입니다. (‘여기’라는 노래의 가사 일부이기도 하구요.) 하나님을 향하든, 사람을 향하든 진짜 노래라면 삶의 진실이라는 발자국이 불려 진 자리에 선명하게 남아야 할 겁니다. ‘노래만 아니라’


# 힘겹고 서러운 시절을 살아갑니다. 희망이 보이지 않아 눈물겹습니다. 하지만 나를 버텨 서게 하는 이유는 바로 그대입니다. 세상이 날 몰라줘도 그대만 있으면 괜찮습니다. (이길승)


# 간결하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우면서도 힘이 느껴지는 이길승의 음악은 지금 이 시대의 음악환경에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에 전혀 부족하지 않다. 그의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우리들의 오염된 마음이 깨끗해지고 겸손해지게 하는 힘이 느껴진다. (빛과 소금 장기호)


# 이길승은 1990년대 후반부터 포크음악에 기반을 두고 기교부리지 않는 목소리만큼이나 자기만의 음악스타일을 고집스럽게 지켜나가고 있다. 어쿠스틱의 질감을 살린 이길승의 노래들은 단순히 레트로 사운드 이상의 순수성을 전해주기에 꾸준히 젊은 세대들 가운데에도 ‘이길승 매니아’들을 만들어 왔다. (빅퍼즐 문화연구소장 윤영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