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Say (with 타킹박)

2. 초비콜링

3. 안녕, 흰구름아 (Feat. 구름이)

4. 빙글뱅글

5. 엄마 난 몰라

6. 유쾌한촙이네

7. 계란파티

8. 그래 그렇게

9. 너에게

10. 좋을까요 (2015 New.)

11. Thank You


싱어송라이터 로맨틱멜로디초비 정규 1집 앨범, 희망과 따뜻함을 전하는 동화 같은 에세이

[안녕, 흰구름아]



일상의 소소함을 달콤하게 노래하는 여성 싱어송라이터 '로맨틱멜로디초비'가 데뷔 3년 만에 첫 정규앨범 [안녕, 흰구름아]로 우리의 마음을 두드린다. 소녀와 같은 순수한 감성으로 색칠한 노랫말과 꾸밈없이 솔직하면서도 상큼한 목소리로 귀와 마음을 사로잡는 그녀의 이야기가 궁금하다.



# 01. 안녕, 흰구름아


비가 온 다음날 하늘을 올려다 본 기억, 누구나 있을 것이다. 마치 물감으로 색칠한 듯 파랗고 맑은 하늘은 마음까지도 순수하게 물들인다. 그 위로 떠다니는 뽀송뽀송한 뭉게구름은 폭신해 보이다 못해 따뜻한 감성까지 불러일으킨다. 그래서 계속 보고만 싶다. 로맨틱멜로디초비는 하늘이 보여주는 흰구름의 감성이 우리 삶과 비슷하다고 느꼈다. 그녀는 "우리 삶이 비가 내리고 흐릴 때도 있지만, 그 이후에는 분명 비갠 뒤 하늘의 모습처럼 맑고 푸를 것이라고 믿어요. 그래서 하늘을 보면 괜시리 기분이 좋아지죠"라고 말한다. 이번 정규 앨범 [안녕, 흰구름아]는 이런 맑고 푸른 하늘을 향한 로맨틱멜로디초비의 사랑하는 마음을 담은 인사다. 더불어 그녀의 반려견이자 가장 좋은 친구인 '구름이'와 함께한 일상의 하루하루를 그려낸 일기장이기도 하다. 구름이로 인해 걷기 시작한 싱어송라이터의 길, 그 시작의 마음을 기억하며 일상의 소소함과 생활 밀착형 가사 등 그녀만의 감성을 가득 담았다.

"살아있다는 것은 기적이다. 두 눈으로 하늘을 보고, 좋아하는 음악을 듣고, 내 생각을 말할 수 있고, 또 감정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큰 행복이고 감사한 일인가. 새삼 난 참 행복한 사람임을 느낀다. 그래서 일상의 소소한 모든 것들이 너무 소중한 날들이다. 그런 이야기들을 모아 [안녕, 흰구름아]에 담아 보았다."


by 일상의 순간들을 담은 '로맨틱멜로디초비'의 일기 中



# 02. 나는 나의 생각을 얘기할래요.


2012년 봄, 첫 번째 미니앨범 [EVERYDAY CHOBICALLING]으로 데뷔한 로맨틱멜로디초비는 그 이후 디지털 싱글들과 더불어 두 번째 미니앨범 [I SING FOR YOU]으로 그녀만의 이야기를 노래했다. 두 장의 미니앨범과 여러 장의 디지털 싱글들이 그녀의 부분적인 이야기들이었다면, 이번 정규 앨범 [안녕, 흰구름아]는 그녀의 3년간의 음악 활동을 총망라한 앨범이라 볼 수 있다. 덕분에 표현은 더욱 다양해지고, 사운드도 풍성해졌다. 마치 하얀 도화지 위에 많고 다양한 색의 색연필로 꽉찬 그림을 완성한 듯. 한마디로 로맨틱멜로디초비가 만든 하나의 에세이집이다. 그녀의 진짜 이야기들을 트랙 순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음악으로 구성했다. 1번 트랙 'I SAY'는 마치 이 에세이의 에필로그와 같다. 부드럽진 않지만 솔직하게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리고 그녀를 소개하고, 그녀의 단짝 친구 구름이, 그녀의 사랑하는 가족, 그녀가 가장 좋아하는 달걀, 그녀만의 추억 그리고 감사한 이들을 향한 메시지까지. 로맨틱멜로디초비의 일상의 순간들을 담은 일기장은 잔잔하지만 깊은 여운이 있는 멜로디와 노랫말로 가득하다. 화가 난 상태에서는 절대 음악을 만들지 않고, 평화로운 가운데 음악을 만드는 그녀만의 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