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Americas
2. Sur La Terre Etrangere
3. Life After You - Feat. 나윤선
4. Diabolo 66
5. Lucky
6. Live It Up
7. Maine To Maine
8. Rain And Serein
9. Do Your Thing
10. Where I Come From - Feat. 나윤선
11. Didier Road
12. Apres Tokyo


재즈 보컬리스트 나윤선이 참여하고, 피아니스트 도미니크 피용의 아름다운 선율로 그려낸 재즈 여행기!!! [Americas]


일체의 소요(騷擾)가 정돈된 음악, 화사하게 움직이는 리듬을 배경으로 투명한 피아노가 산뜻한 멜로디를 이어가는 음악, 여기에 속삭이는 듯 부드러운 노래와 목가적인 기타가 어우러진 음악. 그래서 프랑스인도, 스웨덴인도, 미국인도, 한국인도 공감하고 좋아할 수 있는 음악! 각기 처한 상황은 다르더라도 분주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이라면 그들에게 전원 속 풍경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 좋은 상상을 하게 하는 음악… 디바, 최고의 재즈 보컬리스트라는 수식어가 이젠 어색하지 않은 나윤선이 참여하여 한층 더 빛나는 음악, 바로 도미니크 피용의 이 앨범이다.


이번 앨범에서 나윤선은 ‘Life After You’와 ‘Where I Come From’에서 특유의 부드럽고 신비로운 목소리로 사운드의 깊이를 주며 두 곡만큼은 그녀가 주인공임을 밝힌다. 특히 ‘Life After You’에서 부드러운 보사노바 리듬을 배경으로 속삭이듯 흐르는 그녀의 노래는 권태와 평안의 미묘한 긴장을 오가며 몽환적인 느낌마저 자아낸다. 여행 중 꿈꾸던 이상의 연인을 스친 듯한 비현실감. 도미니크 피용이 그녀를 부른 것도 이런 느낌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팻 메시니 그룹의 베이스 연주자 스티브 로드비의 참여로 팻 메시니적인 감성이 물씬 스며들고, 새털처럼 가벼운 울프 와케니어스의 기타 연주, 감각적인 드럼 연주의 닉 세시레, 블루스 감각이 살아 있는 기타연주를 들려 주는 올리비에 로망 가르시아의 연주가 담긴 본작은 재즈 팬들은 물론 성큼 다가온 가을만큼 시리게 아름다운 음악으로 많은 이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음반.


한국의 나윤선(보컬), 펫 메스니 그룹의 일원 스티브 로드비(베이스), 국내에서도 많은 팬을 보유하며 나윤선의 신보에도 참여한 스웨덴 출신의 울프 와케니어스(기타), 프랑스 출신 올리비에 로망 가르시아(기타), 이탈리아계 호주인 닉 세시레(드럼)가 참여한 범세계적인 재즈 프로젝트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