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회사에서 행사 기획을 담당하는 여경은 늘 가정에 대해 스스로 충실치 못하다는 생각때문에 남편에게 미안함을 느끼고 전통적인 남성 우월주의자인 우혁은 집안의 모든 문제를 여경에게 떠넘기고 사회적인 성공만을 최고의 가치로 여긴다.
방학동안 여행 한번 못가고 의기소침해진 딸 마리를 데리고 롯데월드에 간 여경은 윤오와 어색한 만남을 갖는다.
며칠 후 운전중 한눈을 팔다가 앞차를 들이받게 된 여경은 때마침 그 곳을 지나던 윤오의 도움을 받게 된다.
이후부터 걷잡을 수 없이 여경에게 빠져들게 된 윤오는 노골적으로 개인적인 만남을 제안하고, 계속되는 남편의 정신적 히스테리로 인해 숨막히는 생활을 하던 여경도 부드럽고 맑은 윤오의 모습에 기대고 싶은 충동을 느낀다.

- 더빙 : 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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