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1
1. Sonata No. 1 in G minor, BWV 1001 (4)
2. Partita No. 1 in B minor, BWV 1002 (5-12)
3. Sonata No. 2 in A minor, BWV 1003 (13-16)


CD2
1. Partita No. 2 in D minor, BWV 1004 (5)
2. Sonata No. 3 in C major, BWV 1005 (6-9)
3. Partita No. 3 in E major, BWV 1006 (10-160)


세기의 바이올리니스트 헨릭 쉐링이 1955년에 녹음한
바흐의 걸작 <무반주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와 파르티타 전곡> 전격 재발매!!

오랫동안 애호가들이 애타게 기다려왔던 쉐링의 명반!
신중함과 무게감있는 울림이 돋보이는 사운드와 해석으로 오랜 세월 속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는 명녹음 전격 재발매! (2CD)

"어느 시기와 장소에서 들어도 분간 할 수 있을 만큼 오랜 시간을 함께한 그뤼미오의 음반 이후 중고 레코드 가게에서 만난 헨릭 쉐링의 연주(CBS, 1955)는 이채로움과 충격의 연장이었다. 다분히 개인적인 소회에 불과하지만 연주자의 스타일과 기량, 명연의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게 해준 음반이었다고 하면 다소 과장된 표현일까? ….쉐링의 확신에 찬 운궁, 직선적이고 강렬한 음색과 적당한 양감을 지닌 무게감은 '무반주 바이올린 소나타와 파르티타란 원래 이런 것이다' 라고 끊임없이 역설하는 듯 했다.

이후 좀 더 널리 알려진 그의 67년 녹음(DG) 역시 한 치의 모자람도 없었지만 동굴의 우상처럼 쉐링의 55년 그것도 모노럴인 이 음반은 내 뇌리에서 한시도 떠난 적이 없었다…. 이번에 소니에서 새롭게 발매한 싱그러운 55년의 모노럴 연주는 오랜 세월의 흐름 속에서도 청신한 빛을 발한다. 비정한 울음을 참 길게도 뽑아내는 샤콘느 선율, 결코 과시적이지 않은 진중한 프레스토 악장, 춤곡 리듬의 의미를 나지막히 유린하는 모습은 이제 이 시대에는 보기 힘든 것이 되어버렸다."

-음악평론가 노태헌 (음반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