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우산
2. 지구별에 태어난 너의운명
3. 서울아이
4. 꽃집아가씨의 봄날
5. 한동안 멍하니
6. 우산 (mr)
7. 지구별에 태어난 너의운명 (mr)
8. 꽃집아가씨의 봄날 (mr)

 

정민과 수경!! 1984년 스물다섯 동갑내기 당돌한 두 서울 아가씨들이 들려주는 일상, 음악, 사랑에 관한 이야기!!


1984년, 서울에서 태어난 우리의 운명
아무도 없는 창가의 오후, 책상 위에 놓여 있는 스무 살 여자아이의 일기장을 몰래 넘겨 보는 일. 바로 ‘1984’의 데뷔 앨범의 트랙 하나하나를 넘길 때마다 느끼게 되는 오랜만의 감정이다. 두근거리는 초조함과 호기심 사이의 갈등, 그리고, 피식 웃다가 예상치 못했던 속 깊음에 바보같이 혼자 코끝이 찡해지는……같은 서울에서 같은 1984년에 태어난 김정민과 오수경의 즐거운 음악 놀이, ‘1984’.


주로 노래와 노랫말, 공동 작곡과 편곡을 맡고 있는 김정민은 스무살부터 콘서트 영상 및 뮤직비디오 등을 제작하기 시작했고, 지금은 ‘문학동네’라는 출판사에 출근하고 있는 끼 있는 소녀이다. 공동 작곡과 편곡, 키보드 및 앨범의 모든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담당하는 오수경은 허밍어반스테레오, 캐스커, 스완다이브 등의 공연과 커피프린스1호점 O.S.T 등에서 연주를 하며 경험을 쌓고 있는 꿈 많은 뮤지션이다. 이 두사람이 만들어내는 스무살의 노래들은 꼭 스무살 또래들만의 노래는 아니다. 이 시기가 지난 이들에게도 향 좋은 섬유유연제처럼 오랫동안 잠들어 있던 스무살의 감정들을 다시 피어오르게 만드는 힘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