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비율 : Anamorphic Widescreen 2.35:1
오디오 : Dolby Digital 5.1
지역코드 : All / NTSC
더빙 : 영어
자막 : 영어,한국어

 

- 전작 <부기 나이트>에서 70년대 할리우드 변방의 포르노그라피 산업을 그렸던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은 20년 후의 LA로 돌아와 가족을 비롯한 온갖 인간 관계 내에 잠복해 있는 비극성을 이야기한다. <매그놀리아>는 기묘한 인연과 우연으로 얽히고, 설켜 있다. 누군가는 과거의 기억에 상처 받고, 누군가는 과거의 기억을 지우고, 치유 받으려 애쓴다. 각기 독립적으로 보이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은 폴 토마스 앤더슨의 훌륭한 연출로 그 아귀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

 

암으로 죽어가는 어머니를 어린 자신에게 맡기고 젊은 여인과 결혼해 떠나버린 아버지 얼 파트리지에 대한 증오심을 안고 살아가는 잭. 그는 성과 이름을 모두 외가쪽을 따서 프랭크 매키라는 이름으로 바꾸고, 남자들에게 여자를 성적으로 유혹하는 방법을 강의하는 명강사가 되어 있다. 자신이 암과 투병하는 신세가 된 얼은 과거를 후회하며 간호인에게 자신의 아들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한다. 간호인은 백방을 수소문한 끝에 그 아들이 현재 프랭크 매키라는 인물이라는 사실을 알아내고 그에게 연락을 한다. 프랭크는 간호인으로부터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이성을 잃는다. 도대체 왜 이제와서 나를 찾는 것인가. 분노로 가득한 프랭크는 냉정히 외면하지만 그의 발걸음은 어느새 아버지의 집 앞에 와있는데...모든 갈등이 파국을 향해 치달을 즈음, 그들의 눈앞에 도저히 상살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