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ueno
2. Tanta Incertidumbre
3. Secuencias
4. El Amante De Connie
5. En La Piel La Piel
6. El Vertice Del Vertigo
7. Dimmutos
8. Collage
9. Todos Vamos Perdidos
10. Desde El Atico
11. Vanidad Fatal
12. El Mensaje

 

"로맨틱한 감성으로 노래하는 평화롭고 섬세한 느낌의 따뜻한 기타팝 명작, 크리스티나 조지나(Cristina Georgina)의 [Mapa Mundi]"

Romantic Heroine
성별을 불문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로맨틱한 무언가에 끌리는 경향을 가지고 있다. 남자가 로맨틱하면 여자들의 입장에서는 좋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남성들과 일부의 여성들은 그것을 느끼하다고 치부해 버리곤 하는데, 그러면 로맨틱한 여성은 어떤가? 적어도 로맨틱한 남성보다는 다양한 팬층을 확보할 수 있다. 이러한 것은 주로 영화에 투영되곤 하는데, [쉘부르의 우산]의 까트린느 드뇌브라던가 [러브 어페어]의 아네트 베닝, 그리고 [티파니에서 아침을]의 오드리 햅번의 이미지는 비슷한 이유로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지금 글을 쓰고있는 나는 사나이 임에도 불구하고 노엘 카워드의 시나리오로 만들어진 1945년작 [밀회 (Brief Encounter)]나, 크리스토퍼 리브의 [사랑의 은하수(Somewhere in Time)]를 비롯한 몇몇 로맨스 영화들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뮤직 비즈니스에서의 로맨틱한 열풍은 주로 6,70년대에 유행하였다. 아직까지도 사랑받고 있는 프렌치 팝의 이정표로 불리는 프랑소와즈 아르디(Francois Hardy)와 끌로딘 롱제(Claudine Longet), 그리고 더스티 스프링필드(Dusty Springfield)와 아스트럿 질베르토(Astrud Gilberto) 등을 그 예로 들 수 있겠다. 하지만 90년대와 2000년대에는 새로운 로맨틱한 무언가가 나와주지는 않고 과거의 유산들만을 거듭 되풀이하고 있는데, 크리스티나 조지나(Cristina Georgina)의 본 앨범은 약간 다른 경우에 속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