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You Never Know
2. 내게로 와
3. Futuristic
4. After Love
5. Novabossa
6. Sweety
7. Stepping Out
8. Tattoo
9. I Will Never Cry
10. Gentle Rain
11. After Love Ii
12. Flower
13. Play Girl
14. My Life
15. Cat Bossa

 

* Classic + Jazz + Groove = ClaZziQuai
클래식은 지루하다. 재즈는 정신없다. 하우스는 시끄럽다.
각 장르가 지니고 있는 단점들을 커버하는 클래지콰이의 퓨전 하우스.

애시드 재즈로부터 최첨단 유행 음악인 칠아웃-라운지의 분위기까지 지니고 있는 멀티 장르의 프로젝트가 탄생했다. 그 이름도 퓨전의 향취 가득한 클래지콰이. 클래식, 재즈, 그리고 그루비한 음악의 느낌을 한꺼번에 지니고 있는 클래지콰이는 전통적인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 펑키한 하우스, 그리고 전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 뮤직의 자취까지 발견할 수 있는 놀라운 융합음악을 선보이고 있다.

네티즌 사이에서는 이미 스타
클래지콰이가 처음으로 알려지게 된 것은 이 프로젝트의 주체이자 리더인 김성훈이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clazziquai.com)를 통해서 몇 곡의 노래를 발표 하면서부터다. 당시 교포인 김성훈은 캐나다에 살고 있었고 한국에서는 이 놀라운 사운드를 듣고 많은 음반관계자가 그를 만나기 위해 캐나다행 비행기를 예약했을 정도다. 웹디자이너이기도 한 김성훈의 독특한 디자인, 그리고 최첨단 일렉트로니카 장르와 낙차 큰 멜로디라인으로 대표되는 노래들은 네티즌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다음카페도 만들어졌다. 2001년 당시 한국에서는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고 세계적으로도 생소한 음악이었던 칠아웃-라운지 계열과 하우스의 만남은 일부 시부야계의 Jpop 아티스트들만이 시도하고 있었다. 하지만 클래지콰이의 음악은 Jpop의 수준은 일찌감치 따라 잡았던 것이다.

클래지콰이 첫음반
인코그니토, 브랜드 뉴 헤비스 등으로 대표되는 애시드 재즈의 향취가 강하게 묻어나지만 애시드 재즈의 단점인 지루한 솔로나 대중적이지 않은 어프로치 등이 느껴지지 않는다. 그것은 바로 애시드 재즈의 단점을 선동열의 슬라이더만큼이나 낙차 큰 멜로디라인으로 커버하고 있다는 점이다. 놀이동산의 청룡열차처럼 오르내리며 듣는 이의 심장박동과 공명하는 이런 노래들은 지금까지 한국의 어느 작곡가도 시도하지 못했던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단순한 하우스의 범주 내에서만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힌 것이 아니다. 여기에는 칠아웃-라운지, 시부야계 일렉트로니카, 그리고 라틴 리듬을 차용한 월드뮤직과 흑인 소울뮤직의 느낌까지 현존하는 팝 음악의 모든 장르가 그만의 색으로 융합되어 있다고 표현해도 과언이 아니다. 진정한 퓨전 하우스의 등장인 것이다.

첫음반에 참여한 보컬리스트
클래지콰이의 첫 음반에는 뛰어난 신예 보컬리스트들이 참여하였다. 첫곡 you never know 에서 craig david 을 연상케하는 감미롭고 Soulful한 목소리의 소유자인 알렉스, 인터넷을 통해 선보인 클래지콰이의 음악에서 보컬리스트에 대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의 표적이었고 알렉스와 남매이기도 한 크리스티나, 1집을 위해 새롭게 참여한 진한 느낌의 호소력 있는 보이스 컬러를 갖고 있는 호란, 이 세명 모두 이전 국내음악에서 들어볼 수 없었던 각자의 개성을 갖춰 클래지콰이 음악의 차별성과 완성도를 이루어낸 주역이다. 특히 새로 참여한 호란은 1집 음반의 대부분의 가사를 클래지콰이와 함께 작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