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영시간 - 128분
언어 - 독일어
자막 - 한국어,독일어
화면비율 - ETC , Full Screen 4 : 3
오디오 - DD 2.0
지역코드 - 4, All

 

베를린에 내려온 두 천사, 다미엘과 그의 동료인 카시엘은 어린아이의 눈에만 보일 뿐 어른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는 영겁의 세월을 살아온 천사들이다.
그들의 임무는 인간들에게 연민과 희망을 퍼뜨리는 것. 동서로 갈라진 베를린에서 그들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지만 인간사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비교한다.
그들은 베를린의 거리를 순회하며 지구와 인간의 역사를 돌아보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늙은 대학살의 희생자와 자식을 걱정하는 부모들, 전차의 승객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의 생각을 놓치지 않고 읽는다.
병들고 가난에 찌든 노인이나 상념에 빠진 사람들에게 위로의 손길을 뻗친다. 사람들의 생각을 들으면서 다미엘은 커피를 마시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담배의 맛, 산들바람을 맞는 느낌과 사랑에 빠지는 느낌은 과연 무엇인지 자꾸 궁금증을 갖게 된다. 그러던 중 서커스단에서 공중 그네를 타는 곡예사 마리온의 생각을 읽게 된 다미엘은 그녀를 사랑하게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