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음반 분류용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어 가격 인하합니다.

1. Daybreak Vision 새벽 환상
2. Whispering Winds 속삭이는 바람
3. White Buffallo 흰 버펄로
4. Sea-birds & Ocean 바다새와 대양
5. Whippoorwill 쏙독새
6. Crossroads 교차로
7. Raven Dreams 까마귀의 꿈
8. What Child Is This / Greensleeves 푸른 옷소매
9. Meditations On Dinetah 디네타에 대한 명상
10. Lakota Lullaby 라코타족의 자장가
11. Shamans Call 샤만의 부름
12. Reflections 성찰
13. Many Flags 깃발들
14. Zuni Corn Grind Song 주니족의 옥수수 빻는 노래
15. Gentle Thunder 평온한 천둥

 

화제가 되었던 북미 인디언의 음악, "The Indian Road" 그 두번째 길...

2002년 국내에 북미 원주민의 음악을 국내에 처음으로 소개한 "인디안로드1집"의 의의는 새로운 월드뮤직의 소개라는 측면뿐만 아니라 그동안 왜곡되어진 채 잘못 알려진 북미원주민-인디안-그들의 삶과 문화, 서부개척사에 의해 정당화된 대규모 학살과 역사의 말살 등을 다시금 생각해볼 수 있게 했던 문화 예술계의 재조명 시각에, 큰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킨 중요한 아이콘의 하나가 되었다는 점이다.
"인디안로드1집"에 대한 관심은 대단했고, 많은 칭찬과 격려, 비판을 받았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난 지금 다시 한번 그들의 음악을 소개하고자 그 속집을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1집에서는 북미 원주민의 음악을 처음으로 소개하는 터라 대중적인 취향으로 방향을 맞추어 전통 음악과 뉴에이지 음악이 결합된 쉽게 들을 수 있는 곡들을 많이 수록하였다.
이번 2집에선 이미 l집을 통해 어느 정도 귀에 익숙해진 사람들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과 점차적으로 진짜 북미원주민의 전통 음악을 소개하려던 처음 기획의도대로 좀 더 전통적인 곡을 선곡하였다. 하지만 오히려 인위적인 뉴에이지 적 요소가 배제되면서 더욱 명상적이고, 편안한 느낌을 주어 듣는 데는 큰 거부감이 없을 것 같다.

선곡은 북미 원주민 음악을 전문으로 하는 가장 오래되고, 큰 회사인 Canyon Records Productions의 방대한 타이틀 중에서 좀 더 북미 원주민 전통 음악을 쉽게 익숙해질 수 있도록, 각종 음악 시상식 수상작과 후보작에서 많이 선곡하였고, 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 최고의 거장 카를로스 나카이의 연주를 위주로 하였다.
아직까지는 파우와우나 페요테 등의 전통음악은 익숙하지 않아 자칫 선입관이나 거부감을 가지게 할 수 있어 전통 음악을 더 많이 소개한 후 3집에 수록하려고 한다.
그들의 다양한 음악과 현대에 적용된 북미 원주민 음악의 오늘을 알리는 의미에서 영국 전통 민요와 어쿠스틱 록 연주를 각각 한 곡씩 수록했다.
이제 가만히 오디오의 볼륨을 높이고 평온한 마음으로 북미 원주민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보자.

자료제공 : Ales2 Music

[ 아티스트 소개 ]


R. Carlos Nakai
- 나바호족과 우테족의 피를 이어받아 아리조나주 플랙스탭에서 1946년 태어나 어려서부터 자신의 전통 부족문화에 관심을 가져 북부 부족들과 함께 살며 공부했다. 북 아리조나 대학에서 클래식 트럼펫과 음악이론을 수학한 후 1973년부터 북 아메리카 원주민의 전통 플루트를 불기 시작, 삼림지대와 평원지대 등 모든 부족들의 전통 선율과 선법을 섭렵하고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또한 카를로스 나카이는 북아리조나 대학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아리조나 대학에서 미국 인디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그 외에도 1992년 아리조나 주지사로부터 예술상을 받고, 1994년엔 북아리조나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작곡가 James De Mars와 함께 쓴 ‘The Arts of the Native American Flute'은 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의 교범으로 자리잡고 있다.

Robert Tree Cody
- 다코타-마리코파족인 로버트 트리 코디는 플루트연주자이자, 춤꾼, 가수로 미국과 캐나다, 우리나라와 일본, 중남미, 유럽각지 등 세계전역에서 공연을 해오고 있다. 전통 춤으로 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한 그는 ‘Tree Cody Red Cedar Whistle'이라는 이름의 '파우와우‘ 순회공연을 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그는 상담자이자 교육자로서 전통문화와 공예, 음악과 생활양식을 가르쳐 오고 있으며 'Arizona Commission on the Arts'의 ‘the Artists-in-Residence'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Xavier Quijas Yxayotl
- 자비어 키하스 익사요틀은 우이촐족으로 멕시코 할리스코의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났다. 1970년대 도시생활을 등지고 할리스코와 나야리트의 산으로 들어가 부족민들과 지내며 옛 콜럼비아의 전통악기들을 배우고 연주했다. 마야와 아즈텍의 드럼과 플루트, 거북이 껍질 북, 레인스틱, 래틀, 통나무 북, 조롱박으로 만든 악기 등 전통악기들을 악기박물관 수준으로 모으고 있고, 1980년대엔 로스 앤젤레스로 거주지를 옮겨 전통 멕시코의 음악, 악기, 춤 전문 퍼포먼스 그룹 ‘America Indigena'를 창단했다.

Hovia Edwards
- 첫 녹음을 할 당시 아이다호의 블랙풋에서 학교를 다니던 14세 소녀 호비아 에드워즈는 어려서부터 음악에 타고난 재능을 지녔는데 특히 네이티브 아메리칸 플루트에 탁월한 잠재력이 있음을 간파한 아버지-플루트 제작자이자 연주가로 캐년 레코드에서 음반을 발표하기도 함-가 재능을 키울 수 있도록 장려해 주었고,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는 로버트 트리 코디의 지도로 그 탁월한 솜씨를 펼쳐 보이게 되었다. 현재 부족연합 춤 공연단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아리조나의 ‘Scottsdale Center for the Arts'에서 독주자로 활동해 오고 있고, 2002년 동계 올림픽의 식전행사 공연에도 참가했다. (호비아는 쇼숀족 언어로 노래, 또는 음악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