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I Giardini Di Marzo
2. Innocenti Evasioni
3. E Penso A Te
4. Umanamente Uomo;il Sogno
5. Comunque Bella
6. Il Leone E La Gallina
7. Sognando E Risognando
8. Il Fuoco


Lucio Battisti는 1943년 3월5일 Rieti지방에 있는 조그만 도시 Poggio Bustone에서 태어났다. (이태리를 대표하는 가수 Lucio Battisti가 태어났다는 것이 매우 흥미롭다.) 세관원이었던 아버지 Alfiero Battisti와 어머니 그리고 여동생 Albarita와 함께 로마로 이주한 그는 산업 회계사 공부를 했으나 곧, 음악에 더욱 관심을 갖게 되었다. 그가 음악에 열중하게 된것은 당시 전기공학도 이며 독학으로 기타를 마스터 했던 Silvio Di Carlo의 덕택이었다. Silvio Di Carlo는 Lucio Battisti의 탁월한 재능을 최초로 발견했던 인물이었다.

Lucio Battisti는 얼마 후, 밀라노에서 Yony Dallara가 이끌고 있었던 I Campioni라는 그룹의 기타리스트로서 참가, 여러 차례의 순회공연을 가졌다. 이 당시부터 그는 스스로 작곡을 시작했고, 밤무대를 통해서 알게된 당시 전성기를 맞고 있던 여러 그룹들에게 그의 곡을 써주기 시작했다. 그 시대에는 많은 이태리 그룹들이 외국의 유명한 곡들을 발표하는 Beat 시대였다.

그러나 Lucio Battisti의 보컬이 최초로 소개되었던 것(실질적인 그의 보컬데뷔)은 Equipe 81의 싱글 'Ladro'라는 곡에서부터이다. Battisti는 그 곡에서 "Io Ti Amavo"(나는 당신을 사랑했었지요)라는 반복되는 가사를 백킹 보컬리스트로서 불러주고 있다. 그가 발표한 두 장의 싱글들은 주목받지 못했지만 이듬해인 1968년, 그가 직접 작곡하지 않은 작품이지만 'Prigioniero Del modo'라는 곡을 가지고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된다. 그는 이 곡을 가지고 "Cantagiro"라는 음악축제에 참가한다.

싱글 'Balla Linda'는 최초로 그에게 커다란 만족감을 주었던 작품으로, 그해에 가장 많이 팔린 싱글 중에 하나로서 대중적인 성공을 안겨다 주었다. 그후 싱어로서 뿐만 아니라 수많은 곡들을 작곡가로서도 활동을 지속해왔다. Lucio Battisti는 평범한 작곡가가 아니었다. 또한 평범한 가수라고도 할 수 없다. 그는 평범한 싱어 송 라이터가 아니었다. 왜냐하면, 그가 창조해 내었던 수많은 곡들은 대중들뿐만 아니라 1960년대와 1870년대의 대중음악계를 이끌었던 수많은 이태리 뮤직션들을 감동시켰기 때문이다.

우수한 이태리의 Progressive Rock 그룹들이 그에 의해서 탄생했으며, 기라성 같은 명성 높은 가수들이 그에게 작곡을 의뢰했다. 그리고 그는 누구보다도 잘 소화해 낼 수 있는 가수로서도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났다. Italian Rock계의 대부이자 깐따우또레 가수인 Lucio Battisti의 5번째(1972) 앨범인 본 타이틀은 그 동안 국내 음반 수집가들의 표적이 되었던 앨범이다. 국내 최대 히트곡인 'I Giardini Di Marzo'를 비롯 Formula 3의 리바이벌 곡으로 유명한 'Sognando E Risognando' 등 Battisti의 독특한 창작성과 감동적인 음악세계를 들려준다.


인간의 평범한 사고력을 지닌 남자의 환상의 세계를 그린 본 앨범은 자연스런 Battisti의 개성을 유감없이 발휘해 주고 있다. P.F.M, Formula 3등을 발탁시킨 Battisti의 능력이 자신과 작사가 Mogol과 함께 독자적인 레이블을 설립하여 공개한 첫 작품이니 만큼 진솔하고도 감동적인 멜로디와 가사를 담고 있다.

첫 곡 'I Giardini Di Marzo'에서 들려주는 감성 어린 곡조와 Lucio Battisti 특유의 높고 낮은 적절한 보컬이 시나브로 가슴에 파고든다. 이어 'Innecenti Evasioni'은 어린아이가 장난을 한 후 도망가는 듯한, 연상과 함께 리듬감이 더욱더 숨가쁘게 해준다. 흡사 감상하는 자신이 도망이라도 가듯이.... 'E Penso A Te'는 인트로 피아노의 선율부터 차분하게 시작하여 애절하게 토해내는 보컬에 이끌리어 전개된다.

이어 Formula 3의 백코러스와 함께 강하게 그리움을 외쳐된다. 그리고 허무...., 'Umanamente Uomo:Il Sogno'이 앨범의 타이틀곡으로 휘파람 소리로 시작하여 지적인 사고력을 지닌 남자의 환상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가사가 없고 허밍코러스 같은 흥얼흥얼거림이 곡을 들으면 더욱더 깊은 의미를 생각하게 한다.

 'Comunque Bella'는 어쿠스틱 기타를 강하게 뜯어 내림과 살며시 튕기는 극적 대비를 통하여 여성의 심리상태를 표현하고 있다. 중반부에 깔리는 키보드 연주가 감칠맛 나는 곡이기도 하다. 이어 'Il Leone E La Gallina'은 풍자적이며, 다음곡인 'Sognando E Risognando'는 이 앨범의 백미격인 뛰어난 곡이다. Battisti가 노래를 하고 Formula 3가 백 연주를 해주었고, Formula 3의 3번째 앨범 [So Gnando E Risognando] 에서는 Lucio Battisti가 프로듀서를 맡았는데 둘 다 72년에 공개되었다.

여인의 환상의 꿈, 사랑 등을 표현한 이 곡은 4부작으로 이루어져 사이키한 어쿠스틱 기타의 긁음(?)과 베이스, 드럼의 육중한 조화 그리고 화음 등이 매우 정연하고 구성 있게 발산하고 있다. 오버더빙이나 장식음을 사용하지 않은 자연스런 파워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 사료 된다. 이어 마지막 곡인 'Il Fuoco'으로 지성의 환상을 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