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Saint Saens : The Swan
2. Satie : Gymnopedie No.2
3. Dvorak : Largo Excerpt From Symphony No.9
4. Bach : Jesu Joy Of Man's Desiring
5. Orff : In Trutina
6. Bach/Gounod : Ave Maria
7. Delereux : Theme From Film Compte A Rebour
8. Albinoni : Adagio In G Minor
9. Ombria Mai Fu : Handel's Largo
10. Vivaldi : Rain
11. Handel : Lascia Ch'io Pianga
12. Bach : Sinfonia
13. Donizetti : Andanta Sostenuto
14. Mozart : Adagio



영화 '미션'의 "Gabriel's Oboe"의 연주자이자 세계적인 오보이스트 데이빗 애그뉴(DAVID AGNEW)의 첫번째 클래식 연주 앨범『오보에(OBOE)』
이 앨범에는 생상의 백조, 사티의 짐노페디, 알비노니의 아다지오 등 영혼을 울리는 오보에 선율에 실린 클래식 명곡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그간 주로 켈틱 음악계에서 활동해온 그로서는 이례적인 시도다. 우리 나라에 소개된 솔로곡 편집 앨범 『Into The Mist』(2001)가 그가 뿌리내리고 있는 켈틱 사운드를 담아내고 있는 것과 비교해 보면 많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이 작품은 클래식 음악을 선곡하고 있으면서도 클래식 애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도 전혀 무리가 없다는 점이 장점이다. 오보에 연주곡이면서도 널리 알려진 오보에 협주곡 등 오보에를 위해 만들어진 곡들이 아니라 바이올린 협주곡이나 관현악 곡 등 분야를 불문하고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클래식 곡들을 선곡했다는 것이 특징이랄 수 있는데 데이빗 애그뉴가 연주하는 오보에와 코르 앙글레이(Cor Anglais) 즉 잉글리시 호른(‘알토 오보에’로도 불린다)과 어우러지는 피아노와 키보드,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 하프 등의 악기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