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 1- B-Sides
1. Never Knew I Was Losing You - Westlife
2. Lost - The Calling
3. I Don't Give - Avril Lavigne
4. Christmas Day - Dido
5. Standing There - Natalie Imbruglia
6. Get Away - Tlc
7. Someday We'll All Be Free (live) - Alicia Keys
8. If You Don't Love Me - Kylie Minogue
9. Reason For Living - Westlife
10. 12345 - Five

CD 2 - Remixes
1. Get The Party Started (p!nk Noise Disco Mix) - Pink
2. A Little Less Conversation (extended Remix) - Elvis Vs Jxl
3. U Got It Bad (soulpowr Remix) - Usher
4. Overprotected (darkchild Remix Radio Edit) - Britney Spears
5. Maria Maria (pumpin' Dolls Radio Edit) - Santana
6. I Turn To You (thunderpuss Remix) - Christina Aguilera
7. Hunter (mj Cole Remix) - Dido
8. Wish I Didn't Miss You (vive Mix) - Angie Stone
9. Trying To Be Me (geo's Remix) - Sweetbox
10. Will It Ever (melino Old School Mix) - Westlife

톱스타들의 비밀스러운 곡들만 모았다.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은 미발표곡과 리믹스 트랙들이
두 장의 디스크에!

팝 음악팬들을 위한 최고의 선물!
호화 DVD 케이스, 초판 한정 아티스트 엽서와 스티커 세트 삽입

대한민국에는 싱글 시장이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싱글이 발매되긴 하지만 가뭄에 콩 나듯 나오는 것이어서 음악팬들조차 싱글의 존재 여부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따라서 빌보드 싱글 차트나 UK 싱글 차트 얘기가 나오면 ‘대체 싱글이 무엇이냐?’란 궁금증을 갖는 이들이 허다하다. 음반 시장이 성숙한 대부분의 국가들은 싱글 시장을 갖고 있다. 싱글은 앨범을 내놓기 전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기도 하며, 앨범을 사기에 주머니가 가벼운 이들에게 음반 구매의 기쁨을 저렴한 가격으로 선사하기도 한다. 하지만 싱글 가격과 앨범 가격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 하에서, 질보다는 양을 따지는 것이 국내 소비자들의 특성임을 감안한다면 앞으로도 싱글이 정착되긴 더욱 힘들어 보인다.

디지털 파일에 대한 접근이 용이해지고, CD와 DVD가 차례로 발명된 이후 싱글의 내용은 점점 더 충실해지고 있다. 소위 B-side 곡(과거 LP로 싱글이 발매되었을 무렵 B면에 실려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하여 정규 앨범에 실리지 않은 아티스트의 곡은 물론, 각종 리믹스 버전과 라이브 버전, 그리고 라이브나 뮤직비디오를 담은 파일들을 같이 담는 것이 최근의 추세다. 그리하여 아티스트에 열광하는 음악 팬들을 그 컨텐츠를 소유하는 기쁨을 누리기 위해 기꺼이 싱글을 구매한다.

싱글을 구매하고 싶어도 없어서 못사는 음악팬들, 혹은 주머니 사정상 1~2곡을 위해 싱글까지 사기가 망설여 지는 팬들을 위한 앨범을 여기 소개한다. ‘싱글 20개가 두 장에 앨범에, 한 장 가격으로’라는 슬로건이 붙어 있는 이 앨범에는 에이브릴 라빈, 콜링, 웨스트라이프, 다이도, 앨리시아 키스, 어셔, 브리트니 스피어스 등 국내에 만만치 않은 팬덤을 갖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싱글에만 수록된 곡들이 망라되었다. 앨범은 두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한 장에는 정규 앨범에는 수록되지 않았던 B-side곡들을, 다른 한 장에는 싱글에 보너스로 수록되어 있는 리믹스 버전들이 Remix곡들이 담겨 있다. 에이브릴 라빈이 내한 공연 당시 불러서 큰 환호를 받을 정도로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B-side곡 ‘I Don’t Give’를 포함해, 콜링만의 매력이 담겨 있는 간결한 Rock 트랙 ‘Lost’, 웨스트라이프의 최신 싱글에만 수록되어 만나 볼 기회가 거의 없었지만 그 어떤 히트곡보다 멜로디가 뛰어난 ‘Never Knew I Was Losing You’, 천재 신인 앨리시아 키스가 라이브로 피아노를 치며 부르는 도니 하더웨이의 히트곡 ‘Someday We’ll All Be Free’ 등 단 몇 곡만으로도 이 앨범은 주목할 가치가 충분하다. 핑크의 싱글 ‘Get The Party Started’에 숨겨져 있는 리믹스 버전과 전세계 엘비스의 붐을 견인했던 ‘A Little Less Conversation’의 Extended Version, 산타나와 어셔의 빌보드 넘버원 히트 싱글 ‘Maria Maria’, ‘U Got It Bad’(god의 ‘길’과 표절 시비에 휘말렸던 곡)의 화려한 리믹스 버전도 만끽할 수 있다.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Soul Sister 앤지 스톤과 데뷔 앨범만으로 전세계 1,000만장을 판매한 다이도, 설명이 필요 없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와 브리트니의 배치는 이 앨범의 존재감을 더한다. DVD 케이스에 들어 있는 두 장의 씨디 외에도 팬들을 위해 주요 아티스트들의 엽서와 스티커가 초판에 삽입되어 있다. 그 어떤 편집음반보다도 독특하며, 동시에 영민한 앨범인 셈이다. 팝 음악팬들이라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그들을 위한 2003년 최고의 선물.